조직이 행복해야 직원이 행동한다

 

행복한 조직 

직원을 행동으로 이끄는 방법


- 심리학자는 사람들이 어떤 대상에 대해 가지는 태도와 그 태도에 대한 확신(혹은 자신감)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예를 들어,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회상한다고 했을 때, 떠올려진 내용은 기억이다. 

그 기억이 얼마나 정확한가에 대한 자신감은 별개의 문제다. 이런 구분은, 태도와 그에 대한 확신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왜냐하면, 어떤 대상이나 사건 혹은 가치관에 대해 동의하든, 부동의하든, 태도를 가지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그 태도에 부함하는 행동을 하는가의 여부기 때문이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을 지니고 있을 때만 행동으로 연결한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방을 설득한는 것은, 그 사람의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그 태도에 대한 확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전혀 다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명쾌하게 보여준 연구가, 미국 버펄로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사소한 물건에서부터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그 태도에 대한 자신의 확실함을 물어봤다. 

기초 분석 결과, 태도의 편차보다 확실함의 편차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의견은 찬반으로 갈리더라도, 그 찬성과 반대에 대해 각 개인이 얼마나 확실한가에 있어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즉, 태도보다 행동에 관여하는 변수들이 더 다양하다. 


- 그렇다면 같은 태도라 할지라도, 자신의 태도에 더 많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무엇이 다른가? 

연구진은 성격 변인에서 부터 주변 환경까지 다양한 요인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로, 두 가지의 중요한 측면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최근에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태도에 대한 확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즉, 행복한 사람일수록 자기가 새롭게 만든 태도를 앞으로도 더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강하게 가진다. 

2) 인지욕구(need for cogni-tion)가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가진 태도에 관한 확신이 강하다. 

- 인지욕구란, 어떤 대상에 대해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려는 성향을 의미하며, 복잡한 측면에 대한 생각도 피하지 않는 성향을 의미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런 두 측면이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의 발현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다. 왜냐하면, 마이동풍식 자세를 가진 사람이나 막무가내식 신념과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 역시도 임의로 만들어진 잘못된 태도와 그에 대한 확신이 굳건하기 때문이다. 


- 수많은 조직의 리더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구성원들을 잘 설득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감대. 즉 태도를 형성하는 것과 그 태도에 부합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다. 

설득은, 태도까지는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태도대로 행동까지 하게 만들려면, 조직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라' 는 식의 답정너 문화에서는, 절대 태도에 기반한 행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이 둘이 다 충족되어야만 사람들을 행동하게 할 수 있다. 








조직이 행복해야 직원이 행동한다 조직이 행복해야 직원이 행동한다 Reviewed by 해결사 on 6월 29,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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