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냥거리는 말투 쓰는 사람의 심리

 

비아냥거리는 말투 심리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말하는 사람 심리


- '빈정거리다'의 사전적 의미는, "은근히 비웃는 태도로 자꾸 놀린다"이다. 그런데 다양한 대화에서 이렇게 빈정대는 듯한 말투로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이런 말투를 쓰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 


미국 심리학자이자 '분노 조절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버나드 골든 박사는, 이렇게 맥락과 상황에 맞지 않는 언어로 타인의 빈정을 상하게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 연구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골든 박사에 따르면, 빈정거리는 사람은 특성 분노(trait anger)와 과장된 자기애가 모두 높은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특성분노가 높다는 의미는,


타인에 비해 분노를 느끼는 강도와 지속 시간 자체가 더 크고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자기에 대한 애정 역시도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강하다 보니, 매우 독특한 형태의 언어인 '빈정거리는' 방식을 자주 구사하는 것이다. 

골든 박사는, "교묘하게 수동적이면서도 방어적인 공격"이라는 역설적 용어로 표현한다. 또 빈정거리는 사람은 자신의 빈정거림이 문제가 되면 대부분 "농담이었다" 혹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는 식의 발뺌을 하거나 자신의 말이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상대를 강하게 비판한다. 

즉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해학이 있는 풍자와 빈정거림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당수는 인식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조직에서 리더를 맡는 과정


- 이들은 자신보다 강한 권력을 가진 대상에 대해서는 거의 맹목적으로 충성하거나 직언을 삼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지위까지는 매우 빠르게 올라간다. 하지만 자신이 대부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까지 올라갔는데, 

자신의 리더가 취약하거나 일관적이지 못한 행보를 보이면, 매우 방관자적인 입장으로 돌변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언행이 바로 '빈정거림'인 것이다.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됐을 때의 폐해


- 어떤 안 좋은 사건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 빈정거리는 사람이 나타나면, 이들의 모호하면서도 교묘한 행동과 변명이 거듭됨으로써 조직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적인 신뢰조차 공유하지 못한다.

즉, 반드시 지켜져야 할 간단한 규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것이라는 불안감이 소리 소문 없이 퍼져 나간다. 


물론 풍자와 해학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 뒤에 숨어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빈정거림은 윤리적이고 실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하는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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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거리는 말투 쓰는 사람의 심리 비아냥거리는 말투 쓰는 사람의 심리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20,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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