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뇌의 관계 |잘 모르는 뇌과학

 

잠과 뇌 

잠과 뇌의 관계


- 어떤 사람들은 잠을 단순히 '피로 회복'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뇌는 치매를 향해서 빠른 속도로 달려갈지도 모른다. 잠은 뇌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뇌를 사용할 때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변형된 단백질이 나오는데, 이것은 분해되지 않고 뇌 안에 응집된다. 매일 밤 깊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뇌에서는 낮동안 쌓인 노폐물과 같은 신경 조직을 씻어내는 세척 작업이 진행된다. 


잠이 부족해 지면


- 독성 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쌓여서 뇌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고, 기억을 훼손시켜서 치매로 발전할 수 있다.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동은 알게 모르게 뇌의 지배를 받는다. 

사람들은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뇌가 나도 모르게 나를 조종하고, 나의 의지와 다르게 행동하고, 사고하도록 만듦으로써 삶의 방향을 조금씩 어그러뜨린다. 

특히 젊었을 때는 깨닫지 못한 것들이 나이가 들어서 후회가 되는 일이 많은데, 뇌에 관한 다양한 사실도 그 중 하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관계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 인간관계 역시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뇌 크기는 코끼리, 고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용량은 압도적으로 크다. 이것을 '대뇌화'라고 하는데, 신체 유지에 필요한 것보다 잉여 용량이 많음을 나타낸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사회적 뇌' 가설로,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의 뇌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적 고립은 뇌에 좋지 못한 화학 물질의 축적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 연구 결과, 대인 관계가 적은 사람은 하루에 담배를 15개피 피는 것과 같을 정도로 건강이 나쁘다고 나타났다. 


젊을수록 바쁘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 우리 뇌는 정신없이 일만 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멍하게 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상태에서 작동하는 뇌 부위를 'DMN(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고 한다. 

반대로 무언가에 집중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주위 모드'라고 부르는데, 이때 사용하는 에너지는 DMN을 가동할 때보다 오히려 적다. 

공부나 일로부터 동떨어진 상태에서 한가롭게 지내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DMN은 통찰력 있는 해법을 찾고, 창의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턱대고 공부나 일을 한다고 반드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잘 쉬는 것이 열심히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비만이 되지 않으려면 먹방부터 끊어야 한다 


- 다이어트 중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먹방'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먹방은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줄까?

외부로부터 음식에 대한 자극이 주어지면, 편도체는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음식물을 섭취하도록 만든다. 실제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었느냐, 음식 섭취로 인해 배가 부르냐와는 상관없이 자극이 주어지면 습관처럼 먹을 것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먹방은 끊임없이 우리의 뇌를 자극한다. 의지에는 한계가 있고, 인내력은 발휘할수록 고갈되므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먹방 시청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잠과 뇌의 관계 |잘 모르는 뇌과학 잠과 뇌의 관계   |잘 모르는 뇌과학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22,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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