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

 

왜 개소리를 할까? (개인적 이유)

개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 


1. 객관적 증거를 무시한다. 



- 증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개인은, 건전한 수준의 회의를 품고, 증거로 뒷받침되는 의견만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무언가를 실용적 이익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믿지 않으며, 의견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라는 요청을 받을 때 화내지 않는다. 

오히려 증거를 저울질하고 나서야, 무언가가 좋은지 나쁜지 결정한다. 모든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는 자기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것을 삼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개소리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이처럼 증거에 근거한 목표들을 세우지 않는다. 

우리 주위에는 증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는다. 증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면서, 일관성 있게 사고하고 행동하려면 상당히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데, 이런 수고를 기꺼이 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 개소리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진실과 증거에 무관심할 뿐 아니라, 제시된 증거에 우호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상대방이 냉정하고 확실한 증거에 대해 계속 비 이성 적으로 반응한다면, 아마 개소리 꾼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다. 

증거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개인과 개소리하는 성향이 큰 개소리 꾼을 식별할 수 있는 확실한 신호는, 증거나 데이터를 기꺼이 조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태도이며, 이때 자주 나오는 것이 개소리다. 


2.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 한다. 



- 인지심리학자 세라 브렘과 랜스 립스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주제에 대해 적절한 지식을 갖춘 사람들은, 대개 진정한 증거에 근거해 주장을 펼치고,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는 것을 삼가한다. 즉 지식을 갖추었을 때는 개소리할 필요가 없고, 증거를 더욱 인식하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주제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자기 의견을 말해야 할 의무를 느끼고, 상대방에게 받아들여 지기를 기대하면서 개소리를 한다.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개소리할 가능성은 낮지만, 스스로 지식을 갖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 개소리할 가능성이 특히 크다.



-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스스로 지식을 갖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자신이 개소리를 한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사실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이 청중보다 많이 안다고 느낄 때 개소리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아는 것이 아니라, 안다고 느끼기만 해도 개소리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뜻이다. 



- 사람들이 어떤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정신적 기술은, 그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동일하다. 그래서 항공기 조종사와 외과 의사들이 혹독한 훈련을 거치고, 일련의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이런 분야에서 증거는, 가치를 인정받고, 매우 큰 비중으로 다뤄진다. 자신이 속한 분야가 증거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개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크다. 


3. 관심 · 명성 · 부를 향한 욕구가 크다. 



- 과학적 증거에 관심이 없고, 가짜 과학과 진짜 과학을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을 납득 시킬 용의가 있다면, 개소리를 사용해서도 부나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적당한 틈새를 찾기만 하면 된다. 


 '신경 가소성 neuroplasticity'의 남용을 예로 들면, 신경 가소성은 개인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 변하는 뇌의 능력을 말한다. 뇌의 신경 망은 시냅스 연결을 형성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 뇌는 부상에 반응해 상당한 정도의 신경 가소성을 보이고,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다른 부위가 일부 담당하는 방식으로 손상을 보상할 수 있다. 

 신경 가소성에 대한 연구는 뇌 손상, 시력 장애, ADHD, 만성 통증, 환각 지를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작용하면서 지난 30년 간 점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신경 가소성 연구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몇 가지 상업적 "두뇌 훈련 프로그램"이 신경 가소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과장하며, 결과적으로 많은 돈을 벌어 들다. 


4. 집단의 환심이나 소속감을 중요시 한다. 



- 인간이 갖는 소속 욕구는 개소리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도, 약한 사람에게도 근본적이고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사람들은 타인과 빈번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싶어 한다. 또 어떤 조건 아래서도 사회적 애착을 매우 쉽게 형성하고, 기존 유대 관계의 해체에 저항한다. 

사람들은 대인 관계에서 애착과 소속감이 부족해진 경우에 자신의 생각, 감정, 신체적 건강, 심리적 적응, 행복 등에 종종 악영향을 입는다. 



- 어떤 상황에서 든 무시 당하고, 배제되는 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극도로 고통을 안긴다. 우리는 사회적 배제를 암시하는 사소한 단서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신이 전혀 모르는 주제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자제하겠다고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는 자기 몫만큼 집단에 기여하지 못하므로, 집단에서 배제 당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개소리를 함으로써, 집단의 환심을 사는 동시에, 소속감을 높이는 잠재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유지하고, 배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피하기 위해 때로 자신이 전혀 모르는 주제에 대해 말하기도 하는데, 이때 나오는 것이 개소리다. 








개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 개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 Reviewed by 해결사 on 3월 29,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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