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쳐 쓰기 |새로운 구조 만들기 트라우마

 

인생 고쳐 쓰기 

인생의 새로운 구조 만들기 


- 이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무엇이 이상적인 환경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는, 모든 사람은 제각기 다 힘들다고 말한다.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이라면, 

자신감과 충분한 역량을 갖춘 어른이 되려면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이 아주 유리하다는 사실이다. 자신을 보며 기뻐하고, 자신이 발견하거나 탐험하는 과정을 즐거워하는 부모, 힘겨운 일을 겪을 때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 

자기 관리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부모가 그런 부모다. 

안정적인 환경이 충족되지 못하면


- 나중에 성인이 되서 영향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무시당하거나 오랫동안 굴욕감을 느끼며 살았던 아이는, 자아 존중감이 결여된 사람이 되기 쉽다. 자기주장을 피력하지 못하고 산 아이들은 커서 자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폭력에 희생된 아이들은 어마어마한 분노를 품은 채 그 분노가 폭발하지 않도록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상처받고 결핍을 경험한 나이가 어릴수록, 타인의 행동을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곡해할 가능성도 높고, 다른 사람의 힘든 일이나 불안한 감정, 걱정을 이해하는 능력은 더욱 줄어든다. 상대방의 삶도 복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상대가 하는 모든 일에서 상처받고 실망하게 된다. 



내면의 지도 


- 내면의 지도가 트라우마나 학대, 방치를 토대로 형성되고 그 상태가 지속되는 한, 최대한 빨리 다 망각해 버리는 방법을 찾게 되기 쉽다. 새로운 일은 거절당하거나 우스꽝스러운 상황에 처하거나 결핍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떄문에 분명히 실패할거라고 확신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렇게 도전과 실험이 없는 삶은 두려움과 고립감, 결핍감으로 짜인 틀 속에 갇히게 만들고, 세계관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이 찾아오더라도 전혀 반기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매우 세밀하게 구성된 정신 운동 치료에서 사람들이 접하는 경험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사람들로 채워진 공간에 자신의 내적 현실을 안전하게 투영할 수 있고, 그 속에서 과거의 불협화음과 혼란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깨닫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이거였어. 그때 누군가 나를 아끼고 보듬어 주었더라면 지금 이런 기분을 느꼈을 거야'


마음의 새로운 구조 형성 


- 구조 형성 방식은 우리가 가진 놀라운 상상력의 힘을 최대로 활용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자 자신의 기능을 좌우하는 내면의 이야기를 바꾸어 놓는다. 참가자들은 발설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비밀을 적절한 도움을 받아 가면서 

일종의 고해 신부 역할을 맡은 치료사와 자신을 괴롭히고 배신했던 사람으로 구현된 상상의 인물들에게 털어 놓는다. 3차원으로 존재하는 구조의 특성상, 숨겨 왔거나 금지되었던, 혹은 두려워했던 일들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현실로 탈바꿈한다. 

이점은 내면가족 체계 치료와 비슷하다. 내면 가족 체계 치료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야 했던 내면의 여러 자기들을 불러들여서 하나하나 구분하고, 그 부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상처 입지 않은 자기를 탄생시킨다. 


반면에 구조 형성은 과거에 해결해야 했던 사람이나 사건을 3차원으로 형상화 시켜서 실제 겪었던 것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에서의 탈피


- 대부분의 사람은 과거에 느낀 아픔과 실망을 다시 느끼는 걸 주저한다. 그래 봐야 참기 힘든 괴로움만 되살아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고 살펴보는 사람들이 존재하면, 새로운 현실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다. 

누군가가 전하는 정확한 관찰의 결과는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른 경험을 전해준다. 그저 떠오르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알고 있는 걸 그대로 알고 있어도 된다고 허락받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은 새로운 현실을 발견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 트라우마는 현재를 바뀌지 않는 과거를 토대로 해석하게 하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구조를 형성하면서 다시 만들어 낸 장면은, 

실제 과거의 장면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내적 세계, 즉 내면의 지도와 지금껏 기대어 살면서도 감추어 왔었던 내적 규칙의 구조를 보여준다. 







인생 고쳐 쓰기 |새로운 구조 만들기 트라우마 인생 고쳐 쓰기 |새로운 구조 만들기 트라우마 Reviewed by 해결사 on 3월 15,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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