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보면 '상대의 감정'을 알 수 있다

 

눈으로 상대 감정 알아차리기

아주 작은 동공은 진실을 말하고 있다


- '마음의 창'이라고 불리는 눈은,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의 비언어 정보를 제공한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당신의 눈"이라는 노랫말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눈은 유용한 정보를 표현한다. 눈은 어느 정도 감정의 정확한 척도가 될 수 있고, 그것을 통제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얼굴의 다른 부위와 달리, 눈 안과 주변 근육은 위험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해왔다. 눈동자 안쪽의 근육은 동공을 수축시킴으로써 과도한 빛으로부터 민감한 수용기들을 보호하고, 눈 주위의 근육은 위험한 물체가 다가오는 즉시 시야를 가려버린다. 

이런 자동적인 반응 덕분에 눈은 인간의 얼굴에서 상당히 정직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좋아하는 뭔가를 보고 있을 때는 동공이 팽창한다


- 물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동공이 축소된다. 동공은 의식적 통제가 불가능하며, 순식간에 빛의 변화왕 같은 외부자극과 생각의 변화에 따른 내부자극 모두에 반응한다. 크기가 작은 동공을 관찰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특히 검은 눈동자는 더 그렇다. 

더구나 크기의 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그러다보니 눈의 비언어 신호가 유용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부분은 상대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평가할 때 그 신호를 무시한다. 아니면 그 유용성의 가치를 낮게 취급한다. 


- 사람의 눈은 자극을 받거나 놀라거나, 갑자기 뭔가와 맞닥뜨렸을 때 커진다. 동공 역시 팽창하면서 되도록 많은 빛을 받아들여, 최대한의 시각적 정보를 뇌에 보낸다. 이 놀람 반응은 수천 년 간 많은 도움이 되어왔다. 

그러나 정보를 처리하려는 순간에 그 정보가 부정적으로 지각될 경우, 이를테면 불쾌한 놀람이나 실제 위협일 경우에 동공은 순식간에 수축된다. 


눈썹과 실눈의 이중 플레이


- 사람은 동공을 수축시킴으로써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효과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앞에 놓인 모든 것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보게 되어 있다. 이것은 카메라 조리개의 작동 방식과 비슷하다. 조리개가 작을수록 초점 거리가 확대되고, 

가까이 그리고 멀리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초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만약 급히 돋보기가 필요한데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작은 종잇조각에 바늘구멍을 뚫어 눈앞에 들고 있으면 된다. 그 작은 구멍이 보려고 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춰줄 것이다. 

동공이 최소로 수축되지 않을 경우, 눈을 가늘게 떠서 눈을 보호하는 동시에 조리개가 되도록 작아지도록 하자. 


- 이런 현상은 비즈니스에서도 통한다. 거래처 사람이나 고객이 계약서를 읽는 동안 갑자기 눈을 가늘게 뜬다면, 계약서 내용의 어떤 문구 때문에 고심한다는 증거다. 불편함이나 의심은 즉시 그들의 눈에 드러나지만, 

본인은 계약서 내용과 자신의 의견이 다르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결코 꺠닫지 못할 것이다. 


- 어떤 사람은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뭔가를 목격한 뒤에 눈썹이 아래로 처지기도 한다. 치켜 올라간 눈썹은 충만한 자신감과 긍정적 감정을 의미하지만, 내려간 눈썹은 부족한 자신감과 부정적 감정의 신호로서 약함과 불안을 나타낸다.

눈썹이 처지고 실눈을 뜨는 동작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의미를 구분하려면, 눈썹 움직임의 정도와 그 상황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가령 공격적이거나 대립적일 때는, 눈썹이 내려가고, 실눈을 뜨는 경향이 있다. 

위험이나 위협에 대면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눈썹이 아래로 처진다. 귀찮거나 불쾌하거나 화가 났을 때도 이렇게 한다. 이때 마치 실패한 아이처럼 눈썹이 처지는 것은 약함과 불안의 보편적인 신호다. 


※ 연구 결과, 교도소의 죄수들은 새로운 입소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눈썹의 움직임을 살펴본다고 한다. 비즈니스 관계에서 상대방의 약점이나 강점을 알고 싶다면 눈썹의 움직임을 관찰하자. 







눈을 보면 '상대의 감정'을 알 수 있다 눈을 보면 '상대의 감정'을 알 수 있다  Reviewed by 해결사 on 8월 07, 2023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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