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자가진단과 극복하는 방법

강박장애 자가진단과 극복하는 방법 

강박장애 - 불안을 피하려는 강박감에서 생기는 불안

나는 항상 손을 씻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모든 것을 훨씬 더 철저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늘 전기기기를 확인해야 한다. 

강박증상을 겪어 본 적이 있는가? 

1. 최소 2주 동안 거의 매일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혹은 둘 다)을 하는가?

 

2.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해당하는가?

 

- 강박사고나 행동을 다른 사람이나, 외부의 영향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사고와 행동으로 자각하는가?

- 강박사고나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가, 지속적으로 행하는가, 불쾌하다고 느끼는가, 최소 한 가지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지나치고, 비이성적이라고 느껴지는가?

- 강박사고나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저항하는가, 최소 한 가지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에 대해 저항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는가? 

- 한 가지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을 하는 것이 그 자체로 불쾌하게 느껴지는가? 

 

3. 강박사고와 행동에 시달리거나, 여기에 특별한 시간을 소비하느라, 사회적 혹은 개인적 수행 능력에 지장을 일으키는가?

 

4. 다음과 같은 강박행동을 하는가?

- 씻기 강박

- 세척 강박(청소)

- 확인 강박

- 정리 정돈 강박

- 반복 강박(숫자 세기)

- 수집, 저장, 축적

 

5. 다음의 내용이 담긴 강박사고를 하는가?

- 공격적 주제

- 성적 주제

- 종교적 주제

- 오염

- 기타 

 

※ 문항 1과 3, 문항 2의 모든 항목, 문항 4나 5 중에서 최소한 한 가지 강박에 해당한다면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박장애의 본질


1. 최소 2주 동안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둘 다)을 매일 하거나 거의 매일 한다. 

 

2. 강박사고(생각이나 상상)와 강박 행동이 다음과 같은 전체적인 특징을 보인다. 

- 강박사고나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외부의 영향 때문에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 본인의 사고/행동으로 간주된다.

- 강박사고나 행동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불쾌하다고 느껴지며, 최소 한 가지 강박사고나 행동이 지나치고, 비이성적이라고 느껴진다. 

- 당사자는 저항을 시도한다. (오래 지속된 경우 저항이 매우 미미할 수 있다). 최소 한 가지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에 대한 저항이 현재 성공하지 못했다. 

- 한 가지 강박사고나 강박 행동을 하는 것이, 그 자체로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불쾌,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이루어질 뿐이다. (긴장과 불안의 일시적 경감과 구분)

 

3. 당사자는 강박사고와 행동에 시달리거나, 이것에 특별한 시간을 소비하느라, 사회적 혹은 개인적 수행 능력에 현저한 지장을 일으킨다. 

 

4. 강박장애는 다른 심리장애로 말미암아 생기지 않는다. 


 주요 강박장애 


- 강박이란, 아무리 강하게 떨쳐버리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어떤 사고나 상상, 충동, 행동을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항도 약해지기 때문에, 만성화된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당사자는 강박이 무의미하고 불쾌하며, 고통스럽고 자율신경계에 고통을 주는 것으로 경험하며, 본인의 행동과 충동으로 인식한다. 

 

- 이것은 큰 죄책감을 유발한다. 강박적 의식 행위는 귀찮기는 하지만,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되며, 그 자체로 유익한 행위라기보다는, 긴장감을 경감시키고 추정되는 위험을 막으려는 것일 뿐이다. 강박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큰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 궁극적으로 볼 때 강박은, 불안감이나 다른 불쾌한 감정을 줄이고, 안전감을 고조시키기 위한 성공적인 시도로 보기 어렵다. 불안감을 거부한다는 측면 때문에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에 속한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은, 강박을 유발하는 자극을 피하려고 한다. 회피 행위는 '활동성 회피'와 '수동성 회피'로 구분할 수 있다. 


강박사고, 강박 두려움, 강박 충동
강박 행동

 

- 강박 행동은 객관적으로는 위험하지 않지만, 주관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인지된 사건에 직면했을 때,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해를 피하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다. 주로 위험이 본인에게서 출발한 것으로 인식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험을 피하려고 한다. 

 

- 결과적으로, 강박적 의식 행위는, 추정되는 위험을 막기 위한 상징적인 시도이기는 하지만,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가장 빈번한 강박 행동은 확인 강박, 그다음으로 씻기 강박, 청소, 정리 정돈이다. 남성, 여성, 모두에게서 거의 동일한 빈도로 나타난다. 손 씻기는 여성에게, 확인은 남성에게 더욱 빈번하게 일어난다. 

 

-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게 강요되는 강박적 생각, 비유적 상상, 강박적 충동이다. 흔히 강박사고는 당사자 본인에게 낯설고, 혐오스럽게 인식되는 공격적인 주제, 성적 주제, 음란한 주제, 신성모독적인 주제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자신의 공격적인 충동이나 자기 파괴적 충동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큰 불안을 가지고 있다. 

 

-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광범위한 안전 전략은 불필요하며, 이런 전략은 결과적으로 당사자의 자신감을 더욱 약화시킨다. 적어도 2주 동안 매일 혹은 거의 매일 강박사고나 행동이 나타나고, 시간을 소비함으로써 지나친 심리사회적 침해로 이어지면, 강박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씻기, 청결에 대한 강박


- 씻기와 청소는 일반적으로 병원균의 감염, 인간 배설물의 오염, 혐오스러운 물질이나 위험한 화학물질로 인한 오염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이 있다. 당사자는 이런 물질과 접촉해서 병을 얻거나 죽는 것, 균을 통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 공포증적 회피 행동과 매우 유사성을 가진다. 다양한 물질에 의한 오염과 그로 인해 추정되는 결과(죽음, 병, 사고)에 대한 두려움은 수시간에 걸친 씻기와 청소 행위로 이어진다. 주로 손과 팔이나 옷을 세척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신발이나 특정 실내 비품은 아주 꼼꼼하게 청소한다.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 씻기와 청소 강박은 두려워하는 사고(질병이나 죽음)를 저지하거나 쾌적한 느낌을 재생시켜준다고 한다. 청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고조된다. 세균에 노출되거나, 전이되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에 점점 많은 사람의 영역이 오염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한편 '청결 광신자'는 모든 영역에서 청결에 신경 쓴다. 


확인 강박


- 재앙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내 행동 때문에 누군가가 사고를 당할지도 몰라.", "내 실수 때문에 벌을 받을 수도 있어.")은 오븐이나 다른 전기기기, 가스 밸브나 수도꼭지, 문과 창문을 비롯해서, 특정 직업 활동이나 개인 활동을 지나치게 점검하는 행위로 이어진다.

 

- 당사자는 만약 발생하지 모르는 실수와 그로인해 다른 사람에게 미칠 결과에 대해 과도하게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서 끊임없이 확인함으로써, 자신의 부주의로 주위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자신의 가족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싶어 한다. 다른 사람을 본의 아니게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통해 유발된다. 

 

- 많은 확인 강박은 정신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 전혀 관찰되지 않는다. 당사자가 얼마나 자신의 강박 의식에 몰두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화 중 당사자가 왜 자주 멍한 모습을 보이는지도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 


정리 정돈 강박


- 정리 정돈 강박은, 근거를 자세히 알 수 없는 개인적인 특정 질서 체계에 따라 전체 주변 환경인 삶의 공간을 구조화하는 것이다. 침구, 속옷, 옷, 칫솔, 신발, 집안 물건 등을 아주 특정한 틀에 따라 정돈해야 한다. 흔히 좌우대칭으로나 밀리미터 단위로 아주 정밀하게 정돈하는 경우가 많다. 

 

- 당사자는 완벽에 대한 충동 때문에, 모든 것을 '제대로' 제자리에 두느라 수시간을 보낸다. 질서나 대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는 큰 심맂적 불안감을 일으킨다. 정돈 의식은 마술 같은 안전장치의 효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니 누구도 확정된 질서 체계를 변화시키면 안 된다. 


강박적 생각


- 강박사고 및 생각은 특정 강박 충동이나 강박 상상("기차 앞으로 몸을 던져라.", "발코니에서 뛰어내려라." 등)을 상쇄시켜준다고한다. 특 정 숫자를 세는 행동이나, "네 아버지는 훌륭하다." 등의 '긍정적' 사고와 같은 특정한 인지적 의식 행위를 하게 한다. 


강박적 고민


- 비생산적이며, 오래 이어진 일련의 강박적 생각으로 구성되는데, 이런 생각의 사슬은 특정 주제를 맴돌기도 하고, 순식간에 바뀌기도 한다.("나는 지옥에 갈 거야.", "내가 무슨 나쁜 일을 말했거나 실제로 했나?"). 이런 강박적 사고의 배후에는, 대개 불안이 숨어 있으며, 강박적 사고는 어떤 반대 생각으로도, 효과적으로 상쇄될 수 없어, 불안을 강화시킨다. 


강박의 구성요소 2가지 


1. 부정적으로 판단되는 (불쾌함, 고통스러움, 위험함 등) 특정한 행동, 생각이나 감정 (강박장애의 불안 측면을 포괄)

 

2. 행동 측면의 의식이나, 인지적 의식 행위 

- 부정적으로 경험된 행동, 생각이나 감정을, 아주 특정한 양상으로 극복하거나 상쇄 시키려고 한다. 이것을 방어 측면이라 부른다. 

 

- 자꾸 떠오르고, 불안감을 유발하는 생각과 상상, 충동을 행동과 관련된 강박 의식과 인지적 강박 의식을 통해, 상쇄시키려는 데 강박장애의 역학이 존재한다. 두려움과 불안,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완화하거나, 막는 것이 목표가 된다. 당사자는 다른 사람보다 사고에 대해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강박 진행 4단계 


1. 자꾸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생각/자극 

- "내가 아이를 다치게 할 수 있어.", "이것은 더러워"

 

2. 판단 

- "이것은 나쁜 거야", "이것은 위험한 거야",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돼" 판단은 생각이나 감정을, 본격적인 문제가 되게끔 만든다. 

 

3. 생리학적 흥분과 불쾌감

- 신체적 불안, 흥분, 두려움, 통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자책감 등 

 

4. 상쇄하기 

- '위험한' 일을 제거하고, 의식(강박 행동, 인지적 의식)을 통해 생각을 방어한다. 

 

- 강박의 초기 단계에서, 위험하거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단되는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이런 생각은 흥분과 불안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형태의 완화 행위를 통해 흥분과 불안을 줄이려고 한다. 가능하면 강박을 유발하는 상황을 완전히 피한다. 피하는 게 불가능하면, 일어날지 모를 화를 막거나, 발생한 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의식을 하게 된다. 

 

- 이 모든 것이 결코 완벽하게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피드백 차원에서 또다시 흥분과 불안이 나타나고, 새롭게 강박적 사고가 유발되며, 강렬한 인지적 의식이나 혹은 행동 측면의 의식 행위가 이뤄진다. 강박 사고와 충동이 강하게 억압될수록 더욱 강하게 떠오르게 된다. 

 

강박사고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작은 실험으로 강박사고의 영향력이나 역학을 즉시 느껴볼 수 있다. 장밋빛 색깔의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으려고'해보라. 그러면 더 생각나게 될 것이다. 

 

- 이런 강박 행동의 의미는, 유발 요인으로 부터 오는 전형적인 불안을 줄이는 데 있다. 의식 행위를 함으로써, 당사자는 효율적인 대처를 했다고 확신한다. 정리 정돈과 확인 강박은, 주로 자신에 대한 불안감과 다른 사람에게 거부당하는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회적 결핍의 일차적/이차적 결과로써)

 

- 질서 정연함, 양심, 정확성, 신뢰와 같은 사회적 규범이 초과 달성됨으로써, 사회적 동의와 보상을 확보했다고, 즉 억지로 얻었다고 생각한다. 당사자는 이런 전략을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에서 자주 활용하고, 부분적으로 효과를 거두었다고 경험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때, 악순환이 시작될 정도의 확인 행동이 점점 고조될 수 있다. 

 

확인 강박의 경우, 당사자는 실수와 그로 말미암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에서 지나친 책임감을 느낀다. 또 새로운 인생 상황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확인 강박을 통해 극복하려는 경우도 많다. 

 

- 이 경우도, 강박은 표면적인 안정감을 제공해 준다. 정리 정돈/확인 강박은 유사한 양상을 띤다. 당사자는 의식 행위를 함으로써, 본인의 이런 행동이 효과적이라는 희망을 느끼기는 하지만, 안정감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다른 유형의 강박보다 시기적으로 훨씬 더 이전에 불안감을 해소할 요소를 장착하게 된다. 


자가 솔루션(스스로 극복하는 방법) 


   강박 의식을 연기하거나 줄이고,
두려움과 불안, 
일어날지 모를 위험을 잘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1. 상상 속에서 대면하기 

 

- 당신이 지금까지 피해왔던 상황(불결, 무질서 등)에 노출되고, 이런 상황을 훨씬 편안하고,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상상한다. 

 

2. 현실 속에서 대면하기 

 

- 서서히, 아니면 단계적 과정 없이, 지금 바로 주변 환경의 두려운 상황(자기 몸이나 옷, 좋아하는 물건, 집 안 물건이 피나 바닥 먼지로 더럽혀짐)과 직면한다.

 

3. 의식을 저지하기 

 

- 인지적 의식 혹은 행동 측면의 의식(씻기, 청소, 확인, 강박적 숫자 세기 등)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 떠오르는 모든 생각과 감정, 감각을 지금까지 보다 더 잘 견디고, 모든 것에 더욱 편안하게 맞서는 법을 배운다. 무엇보다, 일어날지 모를 불행에 대해 당신이 느끼는 책임감의 정도를 제한한다. 

 

- 의식을 수행하는 시간을 조금씩 조금씩 지연시킨다면(30분 정도), 두려움과 불안에 더욱 잘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4. 사고방식의 변화 

 

- 특정 상황과 대상이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를 지금까지보다 더욱 현실적으로 판단한다. 일어날지 모를 모든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당신의 완벽주의적인 극복 시도를 분석한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아무런 불안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것은 특히 심각한 강박장애에서는 비현실적인 목적이며, 현실적인 삶에서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5.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 불안감을 비롯해서 분노나 증오와 같은 다른 불쾌한 감정을 보다 강박적 방식보다 건설적인 방으로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6. 개선된 소통방식과 상호 작용 방식

 

-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많은 강박을 가진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면 다른 사람을 강박 체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강박적 방식을 토대로, 사회적 관계를 전개하지 않게 된다. 




관련 글: 트라우마를 겪은 후 뇌의 변화 


관련 글; 우리 마음 속 자책감의 모습 


관련 글: 인간관계 좋은 사람의 특징 



강박장애 자가진단과 극복하는 방법 강박장애 자가진단과 극복하는 방법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01, 2022 Rating: 5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