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성 효과 란? (negativity effect)

부정성 효과란 (negativity effect)


부정성 효과 (negativity effect)


- 부정성의 힘을 몇 가지 다른 이름으로도 부른다.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 부정성 지배(negativity dominance), 간단하게는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부른다. 어떤 이름이든, 부정적인 사건이나 정서가 긍정적인 것보다 사람에게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보편적인 경향성을 뜻한다. 


부정성의 장점


- 정신을 예리하게 해 주고, 의지력을 발휘하게 하는 힘이 있다. 고통스러운 피드백의 효과를 이해함으로써, 비판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즉,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 유용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건설적인 비판도 더 잘할 수 있는데, 이건 보기 드문 기술이다. 

 

- 전문가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쁜 소식을 잘 전할 줄 모르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의사가 환자에게 불치병이라는 진단 결과를 잘 전달하지 못하면, 환자는 비탄과 혼란을 더 심하게 겪을 수 있다. 

또 많은 교사와 관리자가 학생이나 고용인을 평가할 때 그들의 사기를 꺾는 비판을 할 수 있다. 

 

- 비판과 처벌은 현명하게 적용하면 '모두 잘했어요' 식의 접근보다, 훨씬 더 빠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경력과 관계를 위기에 빠지게 만드는 대신, 실수를 통해 배우게끔 독려할 수 있다.

동료와 함께 일할 때,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고 애쓸 때, 사랑을 지키려고 노력할 때, 비판과 처벌은 자기 발전과 타인과의 화합을 가져온다


왜 부정적인 것이 더 강력할까? 


- 부정성 효과는 인간 심리의 기본적 측면이자, 인생의 중요한 진실이지만, 최근 들어서, 그것도 의도치 않게 밝혀졌다.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동료들은 '나쁜 것이 강력할 때와 좋은 것이 강력할 때에 대한 정교하고 복잡하며, 세밀한 이론을 발전시키기 위해, 몇 가지 대비되는 패턴'을 찾고자 했다. 

 

- 놀랍게도, 심리학/사회학/경제학/문화인류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연구 문헌을 뒤져보아도, 좋은 것이 더 강한 좋은 사례를 찾을 수가 없었다. 건강이나 양육은 좋을 때보다 나쁠 때, 그 영향이 더 컸으며, 나쁜 사건의 영향은, 좋은 사건의 영향보다 오래갔다

'죽은 동물의 사진'은 '그릇에 담긴 초콜릿 아이스크림' 보다 뇌의 전기적 활동을 더 자극했다

 

- 비판받는 고통이 칭찬받는 기쁨보다 훨씬 더 크고, 학생과 노동자를 동기화시키는 것은, 보상보다는 처벌이었다. 좋은 평판보다 나쁜 평판을 받기가 훨씬 쉬웠고, 그것에서 벗어나기는 더 어려웠다.

 문헌 연구는, 부정성이 긍정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부정성 편향, 부정성의 지배, 그리고 전염(Negativity Bias, Negativity Dominance, and Contagion)>논문을 보면, "부정적 사건은 긍정적 사건보다 훨씬 더 뚜렷하고, 강력하며, 지배적이고, 효과가 크다"는 결론이 나온다.

 

- 부정성과 관련된 여러 논문을 보면, "좋은 사건을 넘어서는 나쁜 사건의 힘은 일상적인 사건 · 주요 인생 사건 · 친밀한 대인관계 · 사회적 관계망 패턴 · 대인 간 상호작용 · 학습 과정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다"라고 결론 내려진다. 

한 예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은 이제 유명한 개념이 되었지만, 훨씬 흔한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은 그렇지 않다

 

- 외상을 겪은 사람 중에는, 이 경험이 궁극적으로 자신을 더 강하고, 지혜롭고, 성숙하며, 관대하고,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포를 유발하는 사건에 노출된 사람들 중 적어도 80%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지 않는다. 

나쁜 사건이 좋은 사건보다 강력하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생의 여러 도전에 더 잘 대처하게 될 때가 많다. 결국 나쁜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부정성 편향은 우리가 외부의 위협에 특별히 더 관심을 쏟도록 해 위험성을 부풀리게 만들지만, 우리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는, 부정성 편향과는 다른 편향이 나타난다. 


낙관성 편향(potimism bias)


- 우리는 주로 자신의 장점을 실제보다 크게 생각하며, 우리의 자기기만 능력은 놀라울 정도다. 폭력/강도/사기 등의 범죄로 복역 중인 죄수들은, 자신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더 도덕적이고, 정직하며, 연민이 많고 자기 절제를 잘한다고 평가했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지 않은 특성이 딱 한 가지 있었다. 준법성은 평균 정도라고 답했다. 

 

-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능력과 운명에 대한 통제력을 과대평가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운전 실력이 평균 이상이고, 자신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지만, 많은 사고는 통제할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일어난다. 

 

 비슷한 예로, 프로젝트를 언제 끝낼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주로 기간을 짧게 잡는데, 이것은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피치 못할 지연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낙관성 편향'은 자신에게 어떤 부정적 사건이 일어날 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만든다. 

 

- 사람들은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럴 가능성을 비현실적으로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단,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공포와 지나친 자신감의 해로운 조합은 반복적인 재앙을 초래한다. 


부정성 효과 대처하는 자세 


- 인간은 부정성 효과를 통제하는 데, 적어도 인식하는 데, 다른 동물들에 비해 특별하다. 다른 동물들도 위험에 대한 혐오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신속하게 피하는 방법을 학습하지만, 사람은 이 혐오를 극복하는 능력이 있다.

 공포영화나 롤러코스터처럼, 처음에는 무섭게 느껴지는 활동을 나중에는 즐길 수 있다

 

- 커피나 마늘, 매운 고추를 처음 먹어 봤을 때는 얼굴을 찡그리지만, 나중에는 그 맛을 음미한다. 추락에 대한 공포는 선천적이지만, 스카이다이빙과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삶과 세계에, 슬퍼할 일보다 기뻐할 일이 훨씬 많다는 관점을 취할 수 있고, 

이런 관점을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라볼 수 있다. 

 


관련 글: 나쁜 일 하나를 극복하려면 좋은 일 4가지가 필요하다 

관련 글: 삶에 도움되는 심리학 |습관화/리프레이밍 

관련 글: 인생 고쳐쓰기 |새로운 구조 만들기 


 

부정성 효과 란? (negativity effect) 부정성 효과 란? (negativity effect) Reviewed by 해결사 on 12월 26, 2021 Rating: 5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