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사랑하고 줄 수 있는 사람 되는 법

 

후회없는 사랑 

 사랑하고,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


- 살아가면서 자존감이 꺾이는 순간은 정말 많다. 세상이 요구하는 각종 '스펙' 앞에서 '나는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되나 보다' 하고 좌절하는 일은 얼마나 또 많은지. 그럴 때 사랑은 점수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집중해 준다.

내가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어 주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이야기해 준다. 

 

성장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다. 그런 점에서 사랑은 웬만한 약 처방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그런데 사랑이 좋다고 해서 모두가 잘하는 것은 아니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에 빠져서 즐거운 감정만 느낀다면 우리가 사랑 때문에 눈물 흘리고 괴로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사랑이 주는 기쁨과 슬픔을 넘어서,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랑에 마음을 여는 것 외에, 지식과 연습이 필요하다. 인내와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사랑은 매우 미묘한 특성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둘도 없는 친밀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와 하나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둘이 함께지만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 독립성과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뜨거운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랑을 잘하고 싶다면, 눈을 크게 뜨고 사랑에 대해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서로를 베는 것은 한순간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외로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 사랑에 대한 유명한 신화가 있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가 이야기한 내용이다. 원래 인간은 네 개의 팔과 네 개의 다리, 그리고 두 개의 성기를 갖고 있었다. 그는 앞뒤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고, 엄청나게 빠르며, 힘이 셌고, 아주 거만했다. 

결국 그는 막강한 힘으로 신을 위협하게 됐고, 이에 분노한 제우스가 그를 둘로 갈라놨다.

 

그때부터 인간은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신화에 따르면, 사랑은 '자신의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 다시 완벽한 하나로 합치되려는 열망'이다. 그런데 인간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신화가 보여 주는 통찰이 더욱 놀랍다. 

우리는 모두 엄마의 배 속이라는 완벽한 세상에서 탄생한다. 

 

배 속 안에는 추위도, 더위도, 배고픔도 모른채 편안하게 자란다. 그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련이 시작된다. 세상은 춥고 배고프고, 불편한 것 투성이다. 무언가가 필요하거나 어디가 아프면, 울어서라도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다 생후 6개월쯤이 되서야, 아기는 엄마와 자신이 분리된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울해진다. 

 

바로 이때가 인간이 우울을 경험하는 최초의 시기다. 엄마의 배 안이라는 완벽한 세계로부터 떨어져 나온 인간이, 다시 완벽해지기를 꿈꾸는 것. 한번 태어난 사람이 엄마의 배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듯, 그것이 한낱 꿈에 불과할지라도, 완전했던 과거를 죽을 때까지 그러워하는 것

이것이 아리스토파네스가 말한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이다. 

 

사랑은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내내 잃어버린 반쪽을 찾고 싶어 하지만, 그 반쪽을 찾아서 온전히 하나가 되기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완벽한 상대를 만나도, 그와 나는 서로 다른 사람일 뿐이다. 그가 과거에 나를 품어 주었던 내 엄마의 자궁이 되어 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사랑할수록 우리는 외로워진다. 그와 내가 한 몸이 될 수 없다는 명확한 사실 때문이다. 

 

하나가 되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멀어지는 사랑의 역설 

 

외로움을 사랑의 한 조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아무리 사랑해도 외로움은 해소할 수 없다. 그런데도 사랑하면 외롭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와 하나가 되기를 꿈꾸면, 오히려 상대와 더욱 멀어지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헌신할수록 그 사람과 멀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일이나 공부는 노력할수록 더 좋은 성과가 나는데,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헌신하는 사람이 더욱 불행해지고 마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럴 때 상대에게 더욱 희생하는 방법으로 관계를 개선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어김없이 이별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는 한다. 

 

사람은 자기 뜻대로 결정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를 가진 존재다. 자유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부모로부터 자율성을 훼손당한 아이들은 심지어 자살을 택하기까지 한다. 자기 뜻대로 살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할 수도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니 숨 쉴 구멍 하나 허락하지 않는 지나친 관심은 연인이 떠나고 싶은 이유가 된다.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거리 두기가 필요한 이유 


- 연인을 붙잡기 위해 더욱 애쓸 게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봐야 한다. 연인과 헤어지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되고, 불완전한 자신을 완벽하게 채워 줄 거라고 기대하게 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나를 완벽하게 채워 줄 타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퇴행적인 행동일  뿐이다.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인생은 혼자 오를 수밖에 없는 산행이다. 곁에 있는 사람들이 힘내라고 응원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길을 대신 걸어가 주지는 못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너무나 투명하고 명백한 진실이기 때문에 때론 인정하기 두려워진다. 그러나 거부해 봐야 자신에게 이로울 게 없다. 

 

 타인이 못 해 주는 걸 끝내 포기하지 않은 채 기대하고 실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냉정히 말해, 사랑했다고 할 수도 없다. 부족하고 못나다고 여기는 자기 자신을 대할 때, 느껴지는 두려움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연인을 이용했다고 봐야 한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욕심이다.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사랑은 

상대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려는 

배려이자 의지다.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그가 원하는 것을 건강한 방식으로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인이 자기와 다른, 자유로운 의지와 욕구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완벽한 하나가 되기 위해 두 사람이 만난 것이 아니라, 각자 더 잘 살기 위해 만났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그 선택이 이별이라고 해도 말이다. 결국 그의 인생은 내가 대신할 수 없는 그의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나와는 다른 매력, 사고방식, 생기 넘침에 반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사람이 연애를 할수록 자꾸만 나와 비슷해진다면? 내가 반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와 쌍둥이 같은 사람만 곁에 남는다면? 

 

더 이상 그에게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려는 욕망은 이것과 비슷하다. 그의 개성과 독특함을 죽이는 일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을 자유롭게 해 줘야 한다.

  그의 생동감이 더 살아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사람은 자신을 더 낫게 만들어 주는 사람 곁을 절대 떠나지 않는다. 애쓰지 않고도,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사랑의 역설이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더 자유롭게 해 주려는 의지


- 사랑하는 사람과 적절한 거리 두기에 실패할 때 받게 되는 상처는 정말 크다. 사랑하는 사람을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연장선에 있다고 여기면, 그를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한다. 사랑한다면서, 그의 뜻을 무시하고, 싫어하는 일을 하려고 하면 못 하게 막는다

사랑한다면 이 정도는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욕심을 부리고 강요하고 몰아붙인다

 

 계속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가시 돋친 말로 협박하고 상처를 준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상처는 지울 수 없는 고통을 남길 수 있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상처 받기 쉬운 연약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슴 아프게도,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가장 큰 상처를 준다. 

 

상대를 어떻게 하면 아프게 만들 수 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폭력 앞에서 마음을 다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폭력을 가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말로 상대를 위한 행동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3가지 


1. 희생을 사랑으로 착각한다. 

 

- 더 많이 희생할수록, 더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언뜻 보면 당연해 보인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을 미루고, 연인들이 서로를 위해 욕망을 누르고 헌신하는 것도 희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희생이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희생을 가장한 자기 충족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희생만이 사랑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와 기대치를 표현하는 것도 사랑이다. 특히 그것이 상대를 성장하게 한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해 주는 데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런 기회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러니 희생하려는 버릇이 있다면, 상대에게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서로가 가진 진정한 욕구를 나누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경험은, 사랑을 매우 돈독하게 해 준다. 

 

2. 의존을 사랑으로 오해한다. 

 

- 연인과 헤어지고, 슬퍼하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OO 없이 더 이상 살 수 없어. 나는 그를 무척 사랑해" 하지만 이것은 의존이지, 사랑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상대에게 기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랑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지만, 그와 함께해서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이고, 상대의 행복을 위해 뭔가를 하려는 능동적인 행동이다. 그것이 사랑인지 의존인지 가늠할 수 있는 분명한 잣대가 있다. 의존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만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가 나를 즐겁게 해 주고 행복하게 해 주기만을 기대한다. 

 

 만약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사랑이 식었다며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선다. 이별 앞에서 미친 듯이 슬퍼하다가, 다음 날 다른 사람과 웃으며 데이트를 하는 식이다. 사랑은 독립적인 두 사람 사이에서만 가능하다. 

반대로 의존은 결핍을 채우려는 것으로, 받는 것을 추구하며, 결과적으로 어린아이 같은 상태를 지속하게 만든다. 

 

3. 느낌을 사랑으로 오해하는 경우

 

- 스스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강렬한 느낌에 이끌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경우 이런 오해를 하기 쉽다. 느낌을 사랑이고 오해하는 사람들은, 만남 초기의 격렬한 느낌이 사라지면, 사랑이 식어 버렸다고 생각해서 섣부른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느낌은 사랑의 일부일 뿐, 사랑의 요체라고 보기 어렵다. 

 

만약 느낌만이 사랑이라면, 부부가 오랜 세월 해로할 일은 없을 것이다. 처음에 서로를 사로잡았던 매력과 감정이 사라져도, 의지를 바탕으로 관계에 헌신할 수 있다. 감사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는 태도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이다. 


오래 함께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 


- 사랑은 성숙한 태도를 요구한다. 그래서 쉽지 않은 과정이다. 괜찮은 상대를 만났다고 해서, 술술 풀리는 일도 아니다. 후회 없이 사랑하려면 나를 위해서, 상대를 위해서 옳은 일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노력해야 한다.

 단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행동 자체야말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 헷갈린다면, 나와 상대방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서로 적절한 방식으로 노력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떠올리면 쉽다. 부모는 아이의 건강한 독립을 목표로 필요한 것들을 제공한다. 

아이에게 분별없이 주는 것은 아닌지, 자기 고집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를 늘 깊이 고민한다. 

 

그 과정에서 부모 역시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사랑이 서로를 성장시키는 이유다. 결국 사랑을 하는 사람이 끝내 관심을 두고 점검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상대를 잡고, 휘두르고 있는 건 아닌지, 내 생각을 막무가내로 강요하는 건 아닌지, 자기만족을 위해 이용하는 건 아닌지.... 

 

- 마음속 욕망과 의도를 왜곡 없이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만이 소중한 사람과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다. 


성숙한 사랑을 하기 위한 방법 3가지 


1.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 상대가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주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상대에겐 그럴 능력이 없다. 그러니 상대가 할 수 없는 일을 기대하고, 실망하고, 싸우느라 힘을 낭비하지 말고, 그 힘을 자기 계발에 써라. 

더 나은 자신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만큼 멋져 보이는 사람도 없다. 멋진 사람 곁에는 멋진 사람들이 모여든다. 내가 나를 잘 돌볼수록, 괜찮은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랑에 있어서는 이런 선순환이 가능하다. 

 

2. 사랑하는 사람을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말자. 

 

- 나조차 나를 제대로 모르는데, 어떻게 상대를 다 알 수 있을까? 평생을 함께해도 그 속을 전부 알 수 없는 게 사람이다. 그런데도 속속들이 안다고 착각해서 '너는 이래야 한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하면서 상대를 함부로 재단하고 판단한다. 

그렇게 내틀 안에 상대를 가둘수록, 그의 독립성과 개성은 훼손되고 만다

 

심리학자이자, 명상가인 타라 브랙은 '만들어진 타인과의 연극을 그만두라'라고 말한다. 내가 바라보는 상대방은 그 사람 자체라기보다, 내 시선에 의해 판단되고 분석된 '만들어진 타인'이다. 

사람은 매 순간 판단한다. '저 사람은 예의가 없다', '저 사람은 이기적이다' 같은 도덕적인 판단의 밑바닥에는 나의 두려움이 깔려있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를 나쁘고, 못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어떤 식으로 보는가는 결국 내 마음의 문제이다. 그를 나쁜 사람, 고마운 줄도 모르는 사람, 자기만 아는 사람으로 판단하고 있다면, 거기엔 어떤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내 두려움과 불안을 들여다봐야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덧 씌운 웬 곡 된 시선을 조금이나마 거둬들일 수 있다. 우리는 끝내 상대의 진면목을 전부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를 다 알지 못한다는 그 사실만 알아도, 상대에게 함부로 잔소리를 하거나, 충고를 던지는 일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3. 사랑할수록, 예의를 갖춰라. 

 

- 지나가는 누군가가, 내 일에 대해 선을 넘어, 이런저런 충고를 늘어놓는다고 해보자,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말씀은 고마운데, 제 일이니까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이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무리 걱정이 되어도, 그의 일은 그가 알아서 할 문제다. 

거기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그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행동이다. 

 

우리가 받고 싶은 
사랑은 어떤 것일까? 

 

내 부족함을 일일이 지적하거나, 잔소리하지 않고,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것, 내 감정과 생각이 살아온 세월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끌어안아 주는 것, 그럼으로써 내가 자발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애쓰게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받고 싶은 사랑이 아닐까?


  상대에게도 이런 사랑을 주어야 한다. 함부로 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며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 치유할 수 없는 아픔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지만, 그 아픔을 딛고 일어서게 하는 것도 결국은 사랑이다. 그러니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말자.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을 선물한다. 

당신도 이번 생에서 그 기쁨을 한정 없이 누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똑똑하게 사랑하는 법


- 사랑은 살아가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된다. 세상이 나에게 요구하는 숱한 과제들 앞에서 실패하고 상처 받을 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주고, 조건 없이 마음을 내어 준다

그렇기에 우리는 좌절한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랑해도 외로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완벽해 보이는 상대를 만나도 그는 내가 아닌, 나와 분리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사랑은 멀리 달아나 버릴 수 있다. 사랑을 할 때는, 외로움 또한 사랑의 한 조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누군가와 사랑을 잘하고 싶다면, 함께하지만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연장선에 있다고 여기면,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때로는 통제하고 싶어 진다. 

하지만 사랑은 희생도, 의존도 아닌 배려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에게 의존하려 하기보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려 하고, 상대를 더 배려하고 끌어안아 주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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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이 사랑하고 줄 수 있는 사람 되는 법 후회없이 사랑하고 줄 수 있는 사람 되는 법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08,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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