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 6단계 |실패를 피하게 돕는다

 

스토리 만들기 6단계 

브랜드 스토리 6단계 - 실패를 피하게 돕는다 



                  모든 인간은 비극적 결말을 피하려 노력 중이다. 



-  스토리 속 주인공의 행동 동기는 두 가지 밖에 없다. 나쁜 일을 피하거나, 좋은 일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주인공은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현재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나서게 된다. 

난관을 극복하지 못했을 때 어떤 끔찍하고 처참한 일이 닥칠지 분명히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 스토리는 지루해진다. 



- 영화 속 모든 대화와 추격 장면, 회상 장면들은 캐릭터에게 닥칠 수 있는 비극적 결말에, 캐릭터를 더 가까이 가져가거나 더 멀리 떼어 놓는 기능을 한다. 주인공한테 어떤 나쁜 일도 생길 수 없는, 스토리가 있다고 상상해 보자. 

모든 일이 술술 진행되어, 아무런 긴장감 없이 커플이 곧장 아름다운 결혼식에 이르는 러브 스토리나, 주인공이 파괴하려는 폭탄이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어서, 아무도 위험에 처해 있지 않은 액션 영화에 관객이 관심을 가질까? 



- 제품을 사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고객에게 경고하지 않는 브랜드는, 모든 고객이 은연중에 묻고 있는 "그래서 뭐?"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 것이다. 


뭘 잃을 수 있는가? 


- 마케팅과 관련해 가장 당연한 질문은 이것이다. '제품을 사지 않으면 고객은 무엇을 잃을 것인가?' 괜한 공포 조장은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하지만 99.9%의 기업 리더들이 고전하는 부분은, 공포를 조장하는 부분이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부정적 결과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아서 오히려 스토리를 재미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기억해야 할것은, 걸린 게 아무것도 없는 스토리는 스토리가 아니다. 


손실 회피가 사람들의 동기다. 


- 잠재적 손실을 강조하면, 스토리만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이건 행동 경제학 적으로도 좋은 일이다. 노벨 경제 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을 발표했다. 사람들은 이득에 만족하기 보다는, 손실에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100달러를 따서 좋아하는 것보다는, 100달러를 잃기 싫어하는 마음이 더 크다. 그렇다면 잠재적 이득보다는, 손실 회피가 구매 의사 결정에 더 큰 동기가 될 것이다. 



- 실제로 카너먼에 따르면, 사람들이 특정 상황에서 변화를 꾀하는 동기는,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보다는, 손실을 피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두 세배 더 컸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패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메시지를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까?


 '소통 쌓기 이론'에서는 4단계로 된 '공포 호소 법 Fear Appeal'을 제안한다. 



1. 독자(또는 청자)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려야 한다.  
 -> "전국 가정의 30%에 흰개미가 서식한다는 증거가 있어요."


2. 독자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그 위험성을 줄이려면,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알린다. 
-> "흰개미를 원하는 사람은 없죠. 우리 집을 지키려면 뭔가 행동을 하셔야 해요."


3. 독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줄 '구체적' 행동이 무엇인지 알린다. 
-> "저희는 흰개미를 박멸할 주택 해결사를 제공하고 있어요."


4. 사람들이 구체적 행동을 취하도록 자극한다. 
-> "오늘 전화하세용. 주택 해결사 예약을 잡으세요."



 '소통 쌓기 이론'에서는 부드러운 방식으로 공포를 일깨운 다음, 독자를 다시 평화와 안정으로 되돌려줄 경로를 강조한다. 


공포란 소금과 같다. 


- 고객에게 들려주는 스토리에 공포를 과도하게 사용할 필요는 없다. 요리에 들어가는 소금처럼 한 꼬집 이면 충분하다. 브랜드 각본을 완성하려면, 실패에 대해서도 알려줘야 하지만, 불운이 임박했다고 너무 많은 경고를 내보내면, 고객은 오히려 흥미를 잃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주 큰 두려움을 느끼거나,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경우에는 태도나 행동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높은 수준의 공포는 너무 강력해서, 개인들이 차단하기 힘들고, 낮은 수준의 공포는 너무 약해서 원했던 효과를 낼 수 없다. 

적당한 정도의 공포를 일으키는 콘텐츠가 포함되었을 때 행동의 변화가 가장 효과적으로 일어난다."



우리는 고객이 무엇을 피하게 도와주는가? 


- 내 브랜드가, 고객의 어떤 부정적 결과를 피할 수 있게 돕고 있는가? 고객이 돈을 잃을 수도 있나? 서비스를 받지 않을 경우 건강에 위협이 되나? 기회비용은 어떤가? 고객은 경쟁사보다는 이 브랜드와 거래할 때 더 많은 돈을 벌거나 절약할 수 있는가? 

여러분의 브랜드를 간과할 경우 고객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가? 거래하지 않을 때 고객이 치르는 대가는 무엇인가? 예를들어, 금융 자문사라면 고객이 다음과 같은 것들을 피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 내 돈이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 지에 대한 혼란
- 은퇴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 
- 금융 자문사로 부터의 투명성 부족
- 자문사 와의 일대일 소통 부족
- 숨은 비용 



- 금융 자문사는 "은퇴를 미루지 마세요. 당신은 너무 오래 너무 열심히 일했습니다. 손주와 재미난 시간을 보내지도 못했잖아요."와 같은 문구를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걸려 있는지 규정하고 나면, 고객은 실패에 저항할 마음이 들 것이다. 

그 다음은 브랜드가 고객의 동기를 극적으로 높여줄 차례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면 된다. 고객들이 알고 나면 관심은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고객들에게 거래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경고해야 한다. 








브랜드 스토리 6단계 |실패를 피하게 돕는다 브랜드 스토리 6단계  |실패를 피하게 돕는다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16,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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