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하는 방법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3가지)

 

시간 관리하는 방법 

1. 나 자신을 먼저 보살핀다. 


- 소중한 것이 그렇듯이, 자기 자신도 정성껏 관리해야 하는 존재고, 그러려면 시간이 든다. 상사와 약속을 잡아놓고, 바람 맞히면 안 되는 것처럼, 나와한 약속도 나 몰라라 하면 절대 안 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중에서 나보다 중요한 사람은 없다. 

 

운동하고 잠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책을 읽고, 오디오북을 듣는 시간은 모두 나를 위한 투자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평화, 자아 성찰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도나 명상을 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실력 향상을 중요하게 여기고, 혼자서 취미를 즐길 시간을 원한다. 

 

나를 돌보지 않으면 관계가 망가진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시간을 내지 않으면, 일에서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나를 위한 일정을 우선적으로 짜야한다. 기본적으로 수면, 위생, 영양 섭취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뭐 어려운가 싶겠지만, 밤늦게까지 일하다, 패스트푸드로 대충 저녁을 때울 때도 많다. 

 

나 자신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면, 일정표를 검토하면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자질을 생각해 볼 시간이 생긴다. 몸과 마음이 튼튼하면,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할 확률도 훨씬 높아진다. 


잠을 잘 못 잔다면? 


- 새벽에 눈이 떠지면 "몸은 딱 필요한 만큼만 쉰다"라고 되뇐다. 그렇게 생각을 살짝 바꿨더니, 꼭 자야 한다는 압박감이 사라졌다. 내가 할 일은, 내 몸이 쉴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 이후는 내 소관이 아니었다. 한밤의 기상을, 전자책을 읽을 기회라고 생각하자, 잠이 다시 안 와도 걱정되지 않는다. 

 

몸이 이미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정신이 말똥말똥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내 마음도 걱정 없이 쉴 수 있다. 생각을 곱씹는 걸 멈추면, 불면의 밤도 사라진다. 다시 몇 분 만에 잠이 든다. 

 

시간을 쓰는 것도 똑같다.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이미 발생된 일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우리가 어쩔 수 있는 상황이나 환경에 신경을 쓰면 된다. 우리가 쓰는 시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건 희망 사항일 뿐, 기정사실은 아니다.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건 어떤 일에 투입하는 시간뿐이다. 


 

- 내가 언제 잠이 들고, 말고는 내 소관이 아니다. 안 되는 걸 억지로 하려고 애쓰지 말자. 단, 잠을 자기로 한 시간에 침대에 눕고, 일을 하기로 한 시간에 책상에 앉을 뿐이다. 아예 시작조차 안 하면, 실패가 100% 확정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 순간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하면, 딴짓을 안 하게 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진짜 문제는 하겠다고 한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지 않는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을 배정하고, 충실히 지키면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


- 나를 위한 시간을 먼저 배정한다. 
- 하기로 했으면 시간에 맞춰서 시작하자.
- 산출물은 불확실해도, 투입물은 확실하다. 

 

2. 소중한 관계를 위한 일정을 만든다 


- 가족과 친구는 가치관 중 유대감, 책임감, 신의라는 덕목을 실천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들에게 우리가 필요하고, 우리에게도 그들이 필요하다. 가족과 친구는 '잔여 수익자' 보다 훨씬 중요하다. 잔여 수익자는, 기업이 청산되고 남은 건더기를 받는 사람을 뜻하며, 보통 받을게 많지 않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신중히 시간을 계획하지 않으면, 이들은 영락없는 잔여 수익자로 전략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시간의 잔여 수익자가 되지 않도록, 그들을 위한 일정을 잡기 시작하면, 친구, 연인, 가족관계가 좋아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찌꺼기 시간에 만족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가치관을 실천하고,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면 모두에게 이롭다.

 

소중한 관계를 위한 일정을 잡지 않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안 좋다. 사교활동이 뜸해지면, 외롭기만 한 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여러 가지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친한 친구가 없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우정이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는, 현재도 진행 중인 하버드 '성인 생애발달 연구'다. 연구진은 1938년부터 남성 724명의 신체 건강과 사회 활동 습관을 관찰하고 있다. 현 연구 책임자 버트 월딩 거는 TED 강연에서 말했다. 


75년간의 연구에서 얻은 가장 분명한 메시지는, 
인간관계가 좋으면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산다. 

 

사회적으로 단절된 사람은 "외롭지 않은 사람보다 덜 행복하고, 중년이 되어 더 빨리 건강이 나빠지고, 더 빨리 뇌 기능이 감퇴하며, 더 일찍 죽는다"라고 한다. 월딩 거는, "친구가 몇 명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친밀한 관계의 질이다"라고 강조한다. 


좋은 친구관계의 조건이란? 


- 윌리엄 롤린스 대인 커뮤니케이션 교수는 만족스러운 친구 관계에는, "대화할 사람, 의지할 사람, 같이 있으면 재밌는 사람", 이렇게 3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통 어릴 때는 그런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나지만, 성인이 되면 우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면서, 새로운 곳에 정착하면서 가까운 친구들과 멀어진다. 

 

그 뒤로는 친구와 맥주잔을 기울이는 것보다, 직장에서 일을 잘해 인정받고, 승진하는 게 더 중요해진다. 거기에 아이까지 생기면 밤새 동네를 누비며 수다 떨던 시간에, 소파에서 곯아떨어진다. 

사람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다른 사람 없이 살기가 더 쉬워지고, 그러다 보면 다시 연락하고 만나는 일조차 너무 어색해진다. 


그렇게 우정은 굶어 죽는다.

 

 연구 결과에 보면, 우정을 굶기는 사이 우리 몸과 마음도 영양실조에 걸린다.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고, 주제를 정해놓고 얘기하는 게 좋다. 여기에는 2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스포츠나 날씨에 관한 잡담으로 시간을 때우지 않고, 정말로 중요한 문제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둘째, 부부 동반으로 모였을 때 흔히 일어나는, 남자와 여자가 따로 모이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오늘의 질문을 통해 모두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모임에서 '일관성'은 중요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간을 정해서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진행하면 좋다. 어디에 몇 시에 모일지 상의하려고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다. 못 오는 사람이 있어도 괜찮다. 모임은 계속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 

 

친밀한 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그런 관계를 위해 꼭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임을 위한 시간을 따로 떼어 놓는 게 좋다. 우정을 위해 무엇을 하든, 미리 시간을 확보해 놔야 한다.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저 즐겁기만 한 게 아니라, 미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투자기도 하다. 


-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찌꺼기 시간을 받는 데 만족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누군가가 소중한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그 사람을 위한 일정을 잡자.)

- 소중한 사람과 만나는 날을 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친한 친구가 없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3. 직장에서 일정 공유&조율한다


- 일을 위한 시간을 안 내도 되는 사람은 드물다. 평상시 일에 쓰는 시간이 더 많다는 걸 감안하면, 그 시간을 가치관에 부합되게 보내는 일이 더더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일을 통해서 협력, 근면, 끈기라는 덕목을 실천할 수 있다. 고객이나 대의 등 타인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건 의미 있는 활동에 시간을 쓸 기회가 된다. 

 

 우리는 내 가치관이 무엇이고, 서로에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히 함으로써, 더 생산적이고 알찬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 직장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명확하게 정할 때, 긍정적인 사내 관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신뢰'가 쌓일 수 있다. 

 

 회사에는 각자의 규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관리자가 직원들이 업무에 어떤 식으로 시간을 쓰는지 모른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기는,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83%가 퇴근 후에도 이메일을 확인한다고 한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3분의 2가 휴가를 갈 때도, 노트북 같은 업무용 장비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한 타임박스형 일정표를 만들면 
관리자와 직원 사이의 핵심적인 신뢰 계약이 명확해진다. 

 

관리자와 직원은 정기적으로 일정표를 검토해, 직원이 시간을 적절하게 쓰고 있는지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더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배정할 수 있다. 일주일의 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가치관을 더 잘 실천하고 딴짓을 방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더 많아져서 좋다. 

 

 모든 사람이 시간을 배정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가족이 됐든, 상사가 됐든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상대방은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기를 기대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서로 의견을 맞춰야 한다. 그 주기에 대한 합의도 필요하다. 

 

혼자 일하고 혼자 사는 사람이고 해도,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일정표를 만드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어떻게 시간을 쓸지 정하고, 중요한 사람과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하면서 중요한 일은 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무시할 수 있다. 각종 시시한 일에서 해방돼, 낭비해서는 안 되는 귀한 시간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 직장에서 중요한 사람과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일은 본 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 일정이 변하는 주기에 맞춰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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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하는 방법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3가지) 시간 관리하는 방법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3가지)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19,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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