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하는 이유와 제대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

 

딴짓하는 이유와 제대로 동기부여 하는 법 

딴짓과 본짓 이란?


- 우리가 하루 동안 하는 여러 가지 행동에 가치를 나타내는 선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갈수록 긍정적인 행동, 왼쪽으로 갈수록 부정적인 행동이라고 해보자. 이선의 오른쪽은 '본짓(traction)'을 의미한다. 라틴어에서 '끌거나 당기다'를 뜻하는 '트라 헤레(trahere)'에서 유래한 말이다. 


본 짓은 우리가 인생에서 원하는 것에 다가가게 하는 행동이다. 선의 왼쪽은 그 반대인 '딴짓(distraction)'이다. 같은 라틴어에서 나온 말인데 "마음에서 멀어지게 한다"는 뜻이다. 딴짓은 우리가 꿈꾸는 삶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다. 본 짓이 든, 딴짓이든, 모든 행동은 내/외부 계기에 의해 발현된다.


내부 계기는 내면에서 오는 신호다. 배가 꼬르륵거리면 우리는 간식을 찾는다. 추우면 외투를 입는다. 슬프거나, 외롭거나, 답답하면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위로받기 위해 전화를 건다. 

 



외부 계기는 주변에서 오는 신호다. 예를 들면, 이메일이나 뉴스를 확인하게 만드는 '띵'소리, 전화를 받게 만드는 벨 소리다. 옆에 와서 말을 거는 동료처럼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존재만으로도 스위치를 누르게 만드는 텔레비전 같은 물건 역시 외부 계기가 된다. 

 

 내/외부 계기에 의해 발생한 행동은, 우리의 더 큰 의도와 일치할 수도 있고(본짓), 불일치할 수도 있다(딴짓). 본 짓은 목표를 달성하게 하고 딴짓은 목표에서 멀어지게 한다. 



- 문제는 이 세상에 딴짓을 유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수두룩하다는 사실이다. 요즘 사람들은 종일 핸드폰을 붙들고 살지만, 우리를 홀린다고 손가락질당한 것이 핸드폰이 처음은 아니다. 텔레비전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바보상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만화책, 전화, 라디오도 그랬다)

 

단, 요즘은 예전과 달리 수많은 정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각종 기기를 토해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서, 딴짓을 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딴짓의 대가 


- 1971년 심리학자 허버트 A. 사이먼이 정확히 예언했다.

정보의 풍요는 다른 것의 빈곤을 의미한다 
즉, 주의력 결핍이다. 


- 주의력이 창조와 번영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자동화 시대에 인기 있는 직업은 하나같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요구하는데, 그런 능력은 당면한 과제에 고도로 집중할 때 발휘된다. 

 

우리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려면 유대감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외로움은 비만보다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자꾸만  딴짓을 하면 유대감은 남의 얘기가 된다.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끈기 있게 집중할 줄 모르는 아이가 어떻게 잘 자랄 수 있을까? 


진짜 동기를 유발하는 법 


- 수백 년간 보상과 처벌이 동기를 유발한다고 믿었다. 공리주의를 창시한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은 "자연이 인간을 두 군주의 지배하에 놓았으니 바로 고통과 쾌락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동기는 우리가 한때 생각했던 것만큼 쾌락과 깊은 관련이 있진 않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한 말이 있다. "우리가 말하는 쾌락은, 육신의 고통과 영혼의 고뇌가 없는 상태다"


불편을 해소하고 싶은 욕구가
모든 행동의 근본 원인이고, 나머지는 근접 원인에 불과하다.

 

인생이라는 게임에서는 현상의 근본 원인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예를 들면, 승진 심사에서 미끄러졌을 때 약삭빠른 동료가 내 자리를 가로챘다고 생각하지, 내가 아직 실력과 추진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회문제 역시 구조적인 이유를 깊이 탐색하지 않고 정치적/이념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을 매도한다. 

 

근접 원인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주변 상황을 전혀 상관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쪽에 전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근본 원인을 파헤치지 않으면 자기가 만든 비극 속에서 무력한 피해자로 전락할 뿐이다. 

 

- 딴짓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근접 원인일 뿐, 근본 원인은 다른 데 숨어 있다. 텔레비전, SNS, 담배, 게임을 탁하지만, 그건 모두 딴짓의 근접 원인에 불과하다. 

딴짓의 근본 원인을 처리하지 않으면, 뭘 해도 또 딴짓을 하게 된다. 문제는 딴짓 그 자체가 아니라 딴짓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딴짓을 하게 되는 이유 


- 딴짓이 불건전한 현실도피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불편한 진실이다. 그러나 불편한 내부 계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건전한 본 짓을 추구할 것이냐, 나를 망치는 딴짓을 추구할 것이냐가 갈린다. 사람에 따라서, SNS나 텔레비전을 보는 게 될 수도 있고, 야근이 될 수도 있고, 폭음이 될 수도 있다. 

 

도피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불편을 해소하지 않고는, 종류만 달라질 뿐 계속 딴짓을 유발하는 뭔가에 의존하게 된다. 


고통의 실체를 알아야만 그것을 다스릴 수 있고,
부정적인 충동에 더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딴짓을 피하는 방법


- 우선 자신이 느끼는 불편의 진짜 근원을 파고들어, 피하려고 하는 내부 계기가 무엇인지 밝혀내야 한다. 도피처가 되어주는 것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규칙적인 계획을 세워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물론, 중독을 극복하고 성장한다고 해도 앞으로 삶에는 딴짓을 유발하는 요인이 또다시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근접 원인을 들쑤시는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정확히 찔러 진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딴짓하지 않고 진짜 동기부여하는 법

 
1. 딴짓의 근본 원인을 파악한다. 
2. 모든 행동의 동기는 불편에서 도피하고 싶은 욕구다. 
3. 불편을 없애는 행동은 중독성이 있지만, 반드시 중독되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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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하는 이유와 제대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 딴짓하는 이유와 제대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 Reviewed by 해결사 on 1월 21,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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