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이 복잡할 때 정리 5단계 

머리 속이 복잡할 때 정리 5단계

1단계 - 전체를 파악한다 

- 엉망진창인 방을 바라 보듯이, 엉망진창인 머릿속을 바라본다. 그런데 머릿속은 물리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이 위에 써서 바라봐야 한다. '브레인 덤프(brain dump)'라는 매우 간단한 방법이다. 

- 흰 종이를 펼치고,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연달아 써 나간다. 뇌에 있는 내용물을 전부 쏟아낸다(dump). 엉망진창인 정보를 엉망진창인 상태로 쏟아내면 되는 것이다. 이때 가급적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손으로 생각한다. 

- 손이 움직이는 대로, 빠르게 단어를 써 나간다. 

2단계 - 친구를 찾는다 

- 아이들이 장난감을 정리 하듯이, 친구를 찾아서 그룹을 만든다. 장난감은 물리적으로 위치를 바꾸지만, 생각은 다양한 색깔의 펜을 사용해서 친구끼리 묶으면 된다. 

3단계 - 정리할 상자를 가져와 가로 방향으로 칸을 나눈다. 

- 장난감을 정리할 때처럼, 네모난 상자를 준비하는데, 생각을 정리하는 경우에는 빈 종이에 네모난 상자를 그리면 된다. 손을 직접 움직이면서, 2단계에서 발견한 그룹보다 더 큰 그룹을 찾아본다. 그러자 '학습, 생활, 업무'라는 세 가지 그룹이 떠오른다. 

- 상자의 칸을 가로 방향으로 나눠서 세 가지 그룹으로 넣어본다. 브레인 덤프를 이용해 쓴 생각들을 각 칸에 넣으면 된다.  

4단계 - 세로 방향으로도 칸을 나눈다. 

- 상자 안을 들여다볼 때 생각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다시 위아래로 칸을 나눈다. 기준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2단계 그룹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 단어가 눈앞에 떠오르게 된다. 그 단어를 기준으로 다시 한 번 그룹을 나눈다. (세로나 가로 방향)

- 근데 막상 특정 한 단어로 구분 하려니 잘 되지 않는다. 텅 비는 공간이 몇 개나 생긴다. 이렇게 실제로 상자를 그려보고, 실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을 고를 때도 몇 번을 입어봐야 정말로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 것이 분명해 지는 것과 같다. 

- 다른 선택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의도나 목적이 분명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시행착오의 가치이자 중요성이다. 

5단계 - 칸을 다시 생각해본다. 

- 이 단계에서 정보를 좀 더 균형 있게 정리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본다. 장난감을 정리할 때 처럼 '혼자 사용하는 경우, 여러 명이 사용 하는 경우'와 같은 구분 기준을 만들어 본다. 상자가 완성되는 순간,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 잘 정리된 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5단계 진행 힌트 

첫째. 두 번째 축인 세로축의 기준을 정할 때 첫 번째와 전혀 상관없는 기준을 가져온다. 

- 처음 생각 정리를 위해 생각했던 것들과 전혀 상관없는 기준을 가져온다. 이렇게 기준이 겹치지 않도록, 가로축과 세로축을 정하면, 그 상자는 안정된 상태로 들어간다. 가로와 세로를 90도로 조립한 선반이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인 것과 마찬가지다. 

- 가로축과 세로축의 관계가 가까우면, 선반이 기울어지는 것처럼 안정감이 없어진다.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지만, 두 번째 축을 만들 때 기준으로 삼을 수는 있다. 성질이 다른 재료로 만든 그릇이, 여러 가지 요소를 전부 감쌀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둘째. 2X2, 2X3 등의 칸을 기준으로 설명했지만, 칸의 수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목적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 

- 3X2, 3X3이라도 상관이 없다. 방을 정리한 후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만 하면 되니까 칸은 자유롭게 만들면 된다. 

셋째. 칸을 명확하게 나눌 필요는 없다. 

- 현재의 위치를 고정 적으로 분석하기 보다는, 현재 머릿속을 들여다 보면서 돌파구를 만다는 도구로서 차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추상적인 세계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었을 때, 상상 이상으로 아이디어가 솟구치게 된다. 

- 프레젠테이션 용 소프트웨어 파워 포인트에 'SMART ART' 라는 기능을 보면 '순서, 순환, 계층 구조, 집합 관계, 매트 릭스, 피라미드' 등 여섯 종류의 패턴을 전부 사용해 봐도 괜찮다.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매트 릭스다. 

- 상자를 이용해서 머리 속을 정리하는 법을 기억해두면, 다음에 사용할 때 상자의 모양을 바꾸기만 해도 생각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생각 정리가 방을 정리하는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면, 이미 당신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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