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설득되게 만드는 60분 스피치 구성 방법

 

설득되게 만드는 스피치 구성 

설득되게 만드는 스피치 구성 방법 (60분)


1. 서론 (2~3분)


- 스치피에서 듣는 사람이 안심하도록, 지금부터 말할 내용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가 서론이다.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거나,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거나, 주제와 관련된 가벼운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경우가 많다. 

- 서론에서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 중에 '예스 세트 yes set'가 있다. 어떤 사람도 "그래, 그래" 라고 고객를 끄덕일 수 있는 메시지를 스피치 초반에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단히 바쁜 와중에 먼 곳에서 찾아와 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라는 말에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 그 뒤에도 긍정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한다. "오늘의 주제를 미리 알고 오신 분도 계시고, 모르고 오신 분도 있겠지요" 이렇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말하면 청중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 


예스 세트의 효과 


- 예스 세트는 언뜻 논리적 사고와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설득하게 만드는 목적을 이루는 데는 대단히 중요하다. 논리를 관장하는 '인간의 뇌'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위험하지 않다고 알리는 '파충류의 뇌'를 안심시키고, 그 다음 좋고 싫음을 판단하는 '포유류의 뇌'를 만족 시켜야 한다. 

- 사람들에게 당신이 위험하거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면, 그 다음에 아무리 올바른 제안을 하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기 때문이다. 서론에서 신뢰와 안심을 안겨주어야, 사람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 


2. 주제 (약 1분)


- "오늘의 주제는 OO 입니다." 라고 명확하게 밝힌다. 앞 부분에서 주제를 명확하게 밝히는 이유는, 초점을 맞춰 말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요지 없이 장황하게 흘러버린다. 이야기를 마칠 때가 되서야,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겨우 깨닫게 된다.

- 빼 먹은 핵심을 덧붙이느라 곤란했던 적이 있던 사람이 많은 것이다. 말하는 사람조차 자신이 하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모르면, 듣는 사람도 그 이야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된다. 

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은, 스치피의 최종 목적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으로, 목적지를 공유하면 상대의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 취지 (2~3분)


- "제 의견은 OO 입니다." 라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밝힌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밝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말하는 사람이 주제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듣는 사람은 어떤 입장에서 들어야 할지 몰라서 집중력을 잃게 된다. 

- 게다가 자신의 의견을 갖지 않은 채 생각나는 대로 말하다 보면, 도중에 앞뒤가 안 맞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확고한 의견 이라도 머릿속에 담아둔 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흔들리게 마련이다. 

- 취지를 만드는 비결은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OO 입니다." 라는 문장을 활용하면서 빈 칸을 채우는 것이다. 듣는 사람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내용이, 바로 그 빈칸을 채우는 말이다. 

- 스피치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밝히는 것은, 논리적 사고의 기본인 '결론부터 말한다'는 원칙에도 부합한다. 


4. 배경 (3~5분)


- "제가 OO라는 의견을 갖게 된 배경은..." 이라는 식으로 자신이 어떤 의견을 갖게 된 배경을 말한다. 말하는 사람이 자기 의견의 배경을 설명하면, 듣는 사람들은 그의 경험과 성품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므로 이해가 깊어진다. 


5. 근거 


- 취지의 근거를 자세하게 밝힌다. 그거는 스피치의 핵심으로, 근거를 밝히는 시간에 따라 스피치의 전체 시간이 정해진다. 예를 들면, 서론에서 배경까지는 스피치의 전체 시간이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데 큰 상관이 없다. 

- 이야기의 전체 시간이 짧으면, 근거를 간략하게 대거나, 근거의 수를 줄이면 되고, 스피치의 전체 시간이 길면, 근거를 길게 상세히 대거나 근거의 수를 늘리면 된다. 어찌 됐든 근거를 밝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설득력도 커진다. 

근거를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방향을 말해주는 것

 "세 가지 관점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제 제안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기술을 습득하는 입곱 단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목적지를 설명하듯이, 이야기가 어디로 향할지 미리 말해주면, 듣는 사람은 정보를 정리하면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근거를 세 가지로 설명하는 것이다. 흔히 3은 '마법의 수'라고 부른다. 

- 물론 근거가 세 가지든, 네 가지든, 그 이상이든 상관없다. 하지만 논의를 진행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세 가지다. 삼각 측량 법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공간의 위치를 정할 때는 X,Y만으로 부족하고 반드시 X,Y,Z의 삼각이 되어야 한다. 

- 이것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근거로는 취지가 모호하게 다가온다. 세 가지 근거가 있어야 비로소 설득력이 높아진다. 실무 적으로 봐도, 한두 가지 근거는 부족한 느낌이 들고 네 다섯 가지는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들지만, 세 가지는 적절하다는 느낌이 든다. 

 

딱 잘라서 간결하게 말한다 

-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은, 말의 내용이 충분하지 않을 때도 매우 효과적이다. 실제 회의에서 어떤 발표 자가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라고 말해 놓고, 정작 두 가지만 대거나, 세 가지 이상 대는 경우가 있다. 

- 실제 발표 자가 이유를 몇 가지 대고 있는지 일일이 세보면서 확인하는 청중들은 거의 없다. 오히려 발표 자가 '세 가지' 라고 선언하면, 그 다음부터는 안심하고 발표 자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다. 

- '마법의 수' 3은 당신이 논리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풍기면서, 논의의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하는 데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6. 결론 (2~3분, 길어야 4~5분)


- 새로운 정보를 주지 않고, 취지를 그대로 반복해도 된다. 스피치를 끝낼 때 감동을 일으키는 방법이 있다. 서론에서 말한 정보를 다시 한 번 반복하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오프닝과 엔딩에 같은 장면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것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순간 감동하게 된다. 스피치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좋을지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 엔딩에 오프닝을 도입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스피치 엔딩에 오프닝을 도입하는 방법은, 논리적이면서도 감동적인 결과를 줄 수 있다. 







이해/설득되게 만드는 60분 스피치 구성 방법 이해/설득되게 만드는  60분 스피치 구성 방법 Reviewed by 해결사 on 5월 07,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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