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장애 마음 속 원인 5가지와 해결법

 

결정을 못하는 마음 속 원인 

1. 평화주의를 가장한 '방임주의'


- 평화주의자는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은 말하지 않고 모두가 만족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중재자 역할을 짊어지기 대문에 대부분은 인망이 두텁거나 인기가 있지만 자신의 의견은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거나 '뭘 하고 싶은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즉, 내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모두가 만족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의 의견을 전부 들으려고 하는데,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마다 의견을 다르고, 당연히 누군가에게 반대를 당할 때도 있는 법이다.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결정을 계속해서 미루고는 한다. 알고 보면 평화주의를 가장한 방임주의인 것이다. 


-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는 선택을 찾는 시도는 매우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까지 중재를 도맡는다면 불안하고, 갑갑하고, 자신감이 결여된 인생을 걷게 된다. 이들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반면, 갑갑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온전하게 수용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방임주의를 버리는 법


1) 의식적으로 내 감정에 솔직해져 본다. 

'나는 ~하고 싶다' '나는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를 좋아한다' '나는 ~를 싫어한다'

이때 주어를 확실하게 '나'로 정해서 말하도록 한다. 


2)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갖고 있고, 그것을 주장할 수 있는 분야는 없는지 생각해 본다. 모든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야 한다면, 나만의 의견이 있고 나다운 모습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회의처럼 여러 사람과 함께 작업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낼 수 없지만, 혼자 서류를 정리할 때는 나만의 방식으로 의견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3) 내가 좋아하는 사람,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 좋아하는 생각,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그 사람의 존재가 나를 지탱하고 있다는 느낌 등을 편안하게 적어본다. 편지를 실제로 상대에게 전달하지 않아도 된다.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4) 혼자만의 시간에 이름을 붙이고, 그 시간만큼은 내 마음대로 보내는 것을 스스로에게 허락해 본다.  밤새 좋아하는 영화를 원 없이 보거나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실컷 즐기는 경험이 쌓이면, 타인과 함께할 때도 자신을 쉽게 드러낼 수 있게 된다. 


2.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과도한 열정'


- 사람은 정말 좋은데 어딘가 서툴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액셀을 밟고 달리는 자동차로 비유할 수 있는데, 매우 위험하고 취약한 상태다. 

인생을 열심히 산다는 것은 중요하고 멋진 일이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 사람이 멋진 사람이다'라는 말을 '열심히 살지 않으면 멋지지 않다'로 해석하면, 이것은 일종의 저주가 된다. 


열심히 사는 사람의 특징


-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은 자신의 상태를 잘 깨닫지 못한다. 심지어 '나는 전혀 열심히 하고 있지 않아. 더 열심히 해야 해. 저 사람은 더 열심히 하고 있잖아'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점점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들은 늘 전력으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쉽게 지친다. 그래서 장거리는 도저히 달릴 수가 없다. 하지만 안탑깝게도 인생은 장거리 마라톤이다. 

불필요한 힘을 빼는 5가지 방법


1) '나는 이미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어. 이 이상 열심히 하고 싶지 않아' 라고 10번 말해본다. 이 말이 무의식 중에도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매일 반복한다. 

2) 스마트폰, 컴퓨터, 업무 자료도 없이 까페나 공원, 바, 목욕탕에서 1시간 정도 멍하니 보내는 습관을 들인다. 이 방법은 '온(on)'에서 '오프(off)'로 전환하는 시간이다. 

3) 일주일에 한 번 정기적으로 피부관리, 마사지 숍 등을 다니면서 강제로 '열심히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든다. 

4) '이것을 해야만 해'의 '이것'에 관해 생각해 본다. 일, 가정, 인간관계 뭐든지 상관없다. '오늘 중으로 이 서류를 정리해야 해', '청소를 해야해', '집에 가는 길에 반찬을 사가야 해' 처럼 구체적으로 해본다. 

그리고 '사실은 하고 싶지 않아!' 라고 바꿔 말해본다. '이것을 해야만 해'라는 생각은 그 일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내 속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5) 한 달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자유로운 날'로 지정한다. 하루 종일 뒹굴뒹굴해도 좋고, 아침부터 밤까지 집에 틀어박혀서 게임을 해도 좋고, 아침부터 케잌을 먹거나 낮부터 술을 마시러 가는 것도 좋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느슨하게 만드는 날이 필요하다. 


3. 나를 자책하고 갉아먹는 '두려움'


- 직접적 혹은 간접적 경험 때문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면 '강렬한 자기 부정'으로 볼 수 있다. 스스로 믿지 못하고 '분명 또 실패할 거야', '어차피 또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겠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이전에 실패하거나 누군가에게 폐를 끼쳤던 과거의 자신을 지금까지도 혹독하게 몰아세우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충분히 마음 속으로 자책하고 곱씹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나의 실패는 이제 용서받았다'고 마음에게 말을 건네 본다. 스스로를 용서한다는 것은, 어떤 심리적인 것이든 가장  중요한 접근이다.

'두려움은 벽에 투영된 아기 고양이의 그림자를 보고 겁에 질리는 것과 같다' 


- 우리는 벽의 그림자만 보고 두려움을 느끼고는 한다. 따라서 두려움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다면, 생각했던 것만큼은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 하는 걸까?', '나는 왜 두려워하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은 그 실상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것을 바라보기만 해도 두려움은 크게 줄어든다. 


두려움을 버리는 방법 


1) '실패해도 좋다', '비웃음을 사도 좋다', '후회해도 좋다', '실수로 폐를 끼쳐도 좋다'고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실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커진다. 그러나 반대로 허용해 버리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2) '실패해도 어떻게든 될 거야', '비웃음을 받더라도 어떻게든 될 거야', '후회해도 어떻게든 될 거야', '실수해도 어떻게든 될 거야'라고 말한다. '어떻게든 된다'는 말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을 신뢰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변 사람을 신뢰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평소에 1) 2)번 방법을 염두에 두면, 나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서서히 사라지고, 어느 순간 더 강해진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나와 똑같은 결정을 내려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찾는다. 만약 당신이 이직이나 사업을 망설이고 있다면 당신과 비슷한 상황에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거나 블로그나 책으로 경험담을 읽어본다. 

이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성공의 이미지를 심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두려움은 자연히 사라지기 때문에 결단도 빨라질 것이다. 


4) 내 두려움을 누군가에게 몇 번이고 얘기한다. 두려움은 감정이다. 따라서 털어놓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생각이 맴돌고 있을 때 두려움이 점점 커지는 경험을 해본적 없나요? 이때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기를 들어 달라고 요청해 보자. 

주변 사람에게 털어놓기 힘들다면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두려움을 버리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자. 


5) 자신의 마음을 노트에 적는다. 상담이나 누군가에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을 수 없는 시간에는 두려움을 노트에 적어 보는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마치 상담을 받는 것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토해 낼 수 있고, 마음이 개운해 질 것이다. 


4. 수동적인 인간이 되는 지름길 '책임 회피'


- 결정한 일에는 책임이 발생한다. 책임이 없는 일은 마음이 편하겠지만 긴장감도 없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반면에 책임이 생기면 일을 제대로 대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는 하나 책임을 지는 것은 역시 힘들다. 귀찮은 일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특히 지금 결정을 앞두고 있는 일이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거나 주변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이라면 아무래도 더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책임 회피를 버리는 방법 


1) 함께할 동료를 만든다.

- 자신의 의지나 의견을 강력하게 관철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왠지 모를 고독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당신이 결정하려는 것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큰 주제라면 더더욱 용기가 필요하고 혼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는 것 보다는, 동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협력을 구하는 것이 좋다. '도움', '협력', '상담 상대가 돼 달라고 한다' 등의 방법으로 동료를 만드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은 당신이겠지만, 내 곁에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당신에게 큰 힘이 된다. 

당신의 불안이 옅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동료를 만든다. 물론 마지막으로 결정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2) 나의 결정으로 생길 수 있는 책임에 대비한다.


- 나의 결정으로 생길 수 있는 책임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예를 들어, 이혼을 결심해서 생기는 책임으로는 아이를 돌보면서 생활비를 버는 것, 정규직 사원으로 일하는 것, 친부모에게 제대로 설명하는 것, 싱글 맘으로 사는 것에 대한 각오 등이 있다. 


- 책임져야 할 것들을 생각했다면 그것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운다. 이때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실천' 이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실제로 행동해야 한다. 이런 접근 방법이 비즈니스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뤄지는데, 개인적인 사건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은, 책임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하기 때문에 점점 결의가 굳어진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고민하고 있는 단계에서 효과적이다. 단, 그것을 할 경우와 하지 않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 책임과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책임에 대한 준비를 끝내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가 더욱 명확해진다. 


5. 끊임없이 걱정하고 생각하는 '염려증'


-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면 생각이 많아진다. 책임을 회피하고 싶을 때는 변명을 생각하게 된다.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부분 생각이 너무 많다. 너무 신중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가치관이 점점 바뀌고, 결과적으로 다시 생각이 많아진다. 


'몰라, 다 필요 없어!' 하며 내던지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 생각은 과거의 경험과 논리가 갖춰졌을 때 작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일을 결정해야 할 때 잘 모르는 요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생각이 많은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버리는 방법 


1) 생각을 멈추는 시간을 만든다 

- 생각이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고가 멈추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사고라는 것은, 의식적으로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 없지만, 다음 방법이 효과가 있다. 


-요가와 명상 

- 30분 정도의 조깅, 수영, 걷기, 근력 운동 등의 가벼운 운동

- 혼자 노래방 가기  

- 음악이나 영화에 몰입해서 감상하기 

- 그림 그리기

- 직접 요리, 뜨개질, 바느질, 공예 하기  

- 30분 이상 족욕, 반신욕 하기 

-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기 


- 조깅하면서 숨이 찰 때는 뭔가를 집중해서 생각하기가 어렵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장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음악을 감상하기도 어렵다. 위에 것 말고도, 몸을 움직이거나 잠시 다른 곳에 집중하면 과도한 생각을 멈출 수 있다. 

이런 방법을 습관화하거나 조합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면 머릿속이 훨씬 말끔해진다. 이 방법들의 공통점은 몸, 감정, 감각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식을 머리에서 몸, 감정, 감각으로 옮기면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줄일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생각하는 시간과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 균형을 이루면서 생활에 강약이 생긴다.  


2) 생각이 많을 대는 종이와 펜을 준비한다. 


- 그저 머릿 속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 가지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사람은 특히 머리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생각을 종이에 적으면 복잡한 머릿속을 간단하게 가시화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종이에 적어서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생각이 길을 잃지 않고 문제점이 착착 정리된다. 또 머릿속의 생각을 종이에 적으면 내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여태껏 결정하지 못했던 고민 중 말끔하게 정리되는 것도 생긴다. 


3) 일부러 '기분파'가 되어 본다. 


- 생각하는 것 보다는 느끼고, 직감이나감각을 믿는 것이다. 이 방법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싶지 않을 때 매우 효과적이다.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어려운 문제를 직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점심 메뉴나 집에 가는 길을 직감적으로 결정해 본다. 휴일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계획하지 말고,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로 결정해 보거나, 그날 입을 옷을 그날의 느낌대로 골라본다. 

평소에도 이렇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면, 직감이나 감각으로 결정을 내리는 스스로를 의식하면서 결정해 본다. 


- 기분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마음이 아주 편해지거나, 일이 잘 풀리거나, 평소와다른 재미있는 사건이 생기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몸이 점차 '직감을 따르면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 '감각적으로 고르는 게 더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도 감각과 직감을 믿을 수 있게 된다. 


4) 숙면에 집중한다 


- 고민이 많아지면 잠을 잘 때도 생각을 할 정도로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무겁거나 나른한 이유가 바로 생각 때문이다. 따라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식사나 운동에 신경을 쓰고,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고, 술을 적당히 마시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필요로 한다. 


수면의 질이 높아지면,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 결정해야 하는 문제를 더 상쾌한 기분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 '결정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 동안 무거운 짐과 같았던 습관이나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이 모든 것을 하루 만에 버릴 수는 없겠지만, 습관화 한다면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도 가능해 진다. 










결정장애 마음 속 원인 5가지와 해결법 결정장애 마음 속 원인 5가지와 해결법 Reviewed by 해결사 on 11월 03,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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