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나타나는 4가지 방식 | 뇌과학

 

불안의 모습

1. 현존하거나 임박한 외부의 위협이 있을 때, 사건과 그 사건 사건이 자신의 물리적, 심리적 안락에 미칠 영향을 걱정한다 


- 위협 신호가 발생하면 이것은 위험이 현재 존재하거나, 시공간적으로 가까이 있거나, 미래에 닥쳐올 것을 의미한다. 뇌의 비의식적 위협 처리 과정이 방어 생존 회로를 활성화해서 뇌의 정보 처리 과정을 변화시킨다. 

이것을 부분적으로 제어하는 각성과 행동 및 생리 반응의 증가는, 뇌로 다시 들어오게 되고, 생리 변화를 보완하는 신호를 발생시켜서 반응을 강화하고 더 오래 지속되게 한다. 전체적으로 방어 동기 상태를 일으키게 된다. 

이 상태 자체나 그 구성 요소가 주의를 붙잡아서 작업 기억으로 들어가게 되면, 경험의 표상이 만들어진다. 이 표상에는 방어 동기 상태의 정보(심장 빨리 뛰기나 행동적 회피 같은 반응)뿐만 아니라 외부 자극 (현존하는 다른 자극들)과, 자극의 의미론적 의미 및 그 자극의 과거 일화적 경험에 대한 기억이 포함된다. 



그 결과로, 최초의 위협 신호가 그 자체로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인지 또는 미래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고인지에 따라서 다양한 공포와 불안의 의식적 느낌을 낳게 된다. 그러나 위협이 현재 존재한다 하더라도, 공포의 느낌은 빠르게 불안으로 바뀐다. 

이 의식적 느낌은 간단히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 해석을 통해 조합되어야 한다. 실제로 주요 이론 중 하나는 의식적인 정서적  느낌을, 기억에 저장된 스키마가 작업 기억 내의 현재 신호(뇌의 각성, 기억 등)와 일치되어 경험을 일으키는, 심리적 구성물로 말한다. 


2. 신체 감각을 알아채고 그것이 자신의 물리적, 심리적 안락에 의미하는 바를 걱정한다 


- 촉발 자극이 꼭 외부 자극일 필요는 없다. 내부 자극도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특히 신체 신호에 민감하다. 건강염려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내장의 약한 통증이나 근육 경련만으로도 건강에 대한 우려가 촉발되기에 충분하다. 

공황 발작을 앓는 사람은 특히 신체 감각에 예민하다. 이런 감각은 조건 형성된 촉발 인자가 되서 (외부자극과 같이) 방어 회로를 활성화 시키고, 수많은 비슷한 결과를 낳는다. 

스키마 형태의 일화 및 의미 기억으로 저장된 과거 경험을 근거로한 개인의 인지적 편향이, 관련 증상이 나타나고 그것이 저장된 스키마와 일치할 때 질병이나 공황 발작이 일어날 것을 걱정하게 만든다. 



조건 형성된 감각이 공황 발작을 일으킨다는 것이 아니라, 이 감각이 공황 발작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 두려움, 걱정을 일으키는 처리 과정을 개시하고, 그것이 발작의 역치를 낮추는 식으로 뇌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 생각이나 기억이 물리적, 심리적 안락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킨다


- 생각과 기억이 불안을 촉발할 수도 있다. 꼭 외부나 내부 자극이 있어야 불안해지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외상이나 공황 발작의 일화 기억만으로도 방어 회로를 활성화하고, 일반적인 결과를 모두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 결과가 저장된 스키마와 일치하면 느낌이 일어난다. 


4. 생각과 기억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 죽음의 필연성 같은 실존적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 생각이나 기억이 이른바 실존적 두려움이라는 또 다른 종류의 불안을 낳기도 한다. 자신의 삶이 가치 있는지에 대한 숙고, 죽음의 필연성, 도덕적 가치가 연관된 의사 결정의 어려움이 그 중 하나다. 

이것들은 방어 시스템을 반드시 활성화하지는 않는다. 이것들은 많든 적든, 순수한 형태의 인지적 불안이다. 이런 숙고가 위협이 되면, 방어 회로를 활성화하고 신체적 긴장, 생리적 흥분과 연관된 더 전형적인 형태의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불안이란? 



- 불안은 결국 의식적 느낌이다. 불안은 방어 회로의 활동에 의해 상향식으로 일어날 수 있고, 불확실한 미래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걱정을 개념화한 상위 처리 과정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불안은 공포와 마찬가지로 감각 정보, 기억을 생존 회로 활동의 결과와 함께 작업 기억에 표상해서 의식적 생각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피질의 처리 과정에 의존한다. 


불안은 결국 생각에서 나온다 


- 불안(걱정, 두려움, 근심, 초조, 고뇌)은 특정 종류의 의식적 생각과 연관된다. 이것들은 모두 자신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한다. 그들이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해석이 아닌, 일화적, 자기인식적 자아, 미래로 투사할 수 있는 자아, 나쁜 일이 일어나면 미래의 자아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숙고가 필요한 유형의 결합이다. 


그리고 생물학적으로 관련이 있든 없든, 인간이든 반려동물이든, 지인이 아니라 우상일 뿐이든 관계없이 자아가 관심을 갖는 것들도 다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심리적으로 우리의 확장된 자아의 일부다. 


남자의 '자아'는 그가 그의 것이라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그의 몸과 정신력뿐만 아니라 그의 옷, 그의 집, 그의 아내와 아이들, 그의 조상과 친구들, 그의 명성과 일, 그의 땅과 말, 요트와 은행계좌도 그의 것이다. 
이 모든것들이 그에게 같은 정서를 준다. 이것들이 잘되고 번창하면 그는 의기양양해지고, 이것들이 쇠락하면 그는 낙담한다. 각각의 것들이 꼭 같은 정도는 아니겠지만, 거의 같은 방식으로 느껴진다. 

- 윌리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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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나타나는 4가지 방식 | 뇌과학 불안이 나타나는 4가지 방식 | 뇌과학 Reviewed by 해결사 on 12월 18, 2022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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